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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경로당, 78세 총무 주도로 자율적 돌봄 시스템 구축…고령화 사회 복지 모델 제시

이겨례 기자
청주 경로당, 78세 총무 주도로 자율적 돌봄 시스템 구축…고령화 사회 복지 모델 제시
©연합뉴스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신동아아파트 경로당이 홍신자 총무의 주도로 10년간 자율적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독사 위험을 낮추고 회원 수를 4명에서 50명으로 12배 이상 늘렸다. 이 경로당은 회원들의 일상적 안부를 확인하고 위급 상황 시 가족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노인 복지의 효율적 모델을 제시한다. 이러한 성과는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신동아아파트 경로당은 홍신자 총무(78)의 헌신적 활동으로 지역사회 노인 복지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자율적 돌봄 시스템은 회원들의 안부를 일상적으로 확인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가족과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고독사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경로당 회원 수는 10년 전 4명에서 현재 50명으로 증가하며 그 효과를 입증한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숫자 증가를 넘어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홍 총무의 하루는 경로당 미출석 회원이나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지난달 말에는 연락 두절된 회원의 가족에게 연락하여 집 비밀번호를 확보한 뒤 직접 방문하여 안전을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을 실행하였다. 이러한 선제적 조치는 노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여가 활동의 중심지로 기능한다. 매주 금요일 노래와 건강체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봄·가을에는 시티투어를 통해 청남대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한다. 홍 총무는 문화관광해설사 경력을 활용하여 시티투어 일정을 직접 기획하고 해설을 담당하며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다.

회원들은 경로당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고금순 부회장(76)은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경로당 활동으로 아침부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하였다. 이처럼 경로당은 노년층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세심한 돌봄은 건강 관리 영역으로도 확장된다. 홍 총무는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는 회원들을 경로당에서 함께 검사받도록 주선하고, 진단 후에는 가족에게 조심스럽게 알리고 병원 진료를 권고하는 등 선제적 건강 관리에 힘쓴다. 이는 고령화 사회 독거노인 돌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경로당 회원들은 지역사회 내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인다. 홍 총무는 노인들이 도움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주체임을 강조하며 자율적 복지 시스템의 가치를 실현한다. 이는 경로당 활성화와 사회적 역할 확대에 기여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자율적 노노케어 시스템이 특정 개인의 헌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홍 총무의 말처럼 "나 자신이 경로당에 너무 매여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는 점은 개인의 희생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은 고령화 사회가 직면한 돌봄 공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청주 사천동 신동아아파트 경로당의 사례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지역사회 기반 어르신 복지 모델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돌봄 체계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넘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효율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 향후 유사 모델의 확산 및 제도적 지원 방안 모색이 중요하게 다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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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경로당, 78세 총무 주도로 자율적 돌봄 시스템 구축…고령화 사회 복지 모델 제시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