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민주당 정청래 대표, 부산·울산 지방선거 표심 집중 공략…핵심 공약 지원 약속

김영 기자
민주당 정청래 대표, 부산·울산 지방선거 표심 집중 공략…핵심 공약 지원 약속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9일 6·3 지방선거 격전지로 분류되는 부산과 울산을 방문하여 당 후보들의 선거 지원에 나섰다. 정 대표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전태진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개소식에 참석, 이재명 정부와의 연계를 강조하며 핵심 공약 실현을 약속하였다. 이와 함께 한병도 원내대표는 인천에서 송영길 후보를 지원하며 당 차원의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6·3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인 부산과 울산을 찾아 후보 지원 유세에 집중하였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전태진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연이어 참석하며 지역 표심 결집을 시도하였다. 지난 4일 부산 방문 이후 닷새 만에 다시 PK 지역을 찾은 것은 조작 기소 특검법안 발의 등으로 인한 보수층 결집 가능성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정청래 대표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에 비유하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하였다. 정 대표는 "전재수가 있었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기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했다"고 언급하며, 전 후보의 정책적 역량과 꼼꼼함을 이 대통령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평가하였다.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전재수 후보의 공약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전재수 후보는 마이크를 넘겨받아 지난 30년간의 부산 시정 성과 부재를 지적하며 현 박형준 시장의 시정을 비판하였다. 전 후보는 "박형준 시장도 나름 열심히 일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말하며 더 이상의 무성과 시정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인과 함께 개소식을 찾은 당원과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하였다.

정 대표는 울산 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전태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지원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전 후보의 1호 공약인 문수 지하 고속화 도로 건설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힘을 합쳐 공약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중앙 정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정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한 공세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자신이 22곳을 방문할 동안 장 대표가 3곳을 방문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장 대표가 미국 방문으로 총 이동거리에서 앞설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자신은 미국에 갈 수 없으므로 더 많은 곳을 다녀야 한다고 언급하며 대외 활동의 적극성을 부각하였다.

정 대표는 오전에는 세종에서 열린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도 참석하여 지방선거 이후 행정수도특별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전 총리의 노력을 언급하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는 세종시의 정체성 강화와 지역 발전에 대한 당의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8일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여 송 후보를 지원하였다. 한 원내대표는 "송영길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었고, 그 속에 언제나 송영길의 책임과 헌신이 녹아있었다"고 발언하며 송 후보의 당내 기여를 높이 평가하였다. 그는 송 후보와 연수구의 도약을 위해 당과 자신이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번 민주당 지도부의 활발한 지방선거 지원 유세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지역 민심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조작 기소 특검법안 발의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지역별 총력전은 선거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이행 능력과 중앙 정치권의 지원 약속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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