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보장을 위해 핵심 해군 전력을 중동에 배치하며 다국적 해상 보호 임무를 강화한다. 이는 역내 적대 행위 종료 후 상업 운송 재개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유럽 차원의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양국은 미국의 전쟁 지원 압박과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안정화 노선을 구축하는 양상이다.
영국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다국적 해상 보호 임무 참여를 위해 구축함 'HMS 드래곤'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이 함정은 당초 키프로스 영국 기지 방어 임무를 수행했으나, 항행 자유 지원 임무 개시 시 즉시 투입될 준비 태세를 갖춘다. 영국 정부는 이번 배치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운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방침을 표명한다.
HMS 드래곤 구축함의 '사전 배치'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의 신중한 계획 일환이다. 국방부 대변인은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해협 안전을 확보할 준비 태세를 언급하며, 유럽의 공동 안보 이니셔티브를 강조한다. 이는 중동 지역의 안정화를 위한 유럽 주요국들의 전략적 접근을 시사한다.
국방부는 중동으로 이동한 구축함이 역내 적대 행위 종료 후 상선들을 안심시키고 기뢰 제거 작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해상 물류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경제적 중요성을 반영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조치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및 상업 운송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한다고 분석한다.
앞서 프랑스도 지난 6일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샤를드골 항공모함 전단을 홍해와 아덴만으로 이동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프랑스의 이러한 움직임이 유럽 주요국의 에너지 수송로 보호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며, 영국과의 협력 속에서 유럽 연합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한다고 보도한다. 이는 다국적 해상 보호 임무의 일환으로 유럽 주요국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의 거듭된 전쟁 지원 압박에 거리를 두며, 종전 후 에너지 운송의 주요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다국적 모임을 주도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랑스와 영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미국의 중동 전략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고 보도하며, 유럽의 독자적인 중동 안보 전략 강화로 해석한다. 유럽은 자국의 경제적 이익과 안보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 유럽 외교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은 글로벌 공급망에 필수적이며, 유럽은 이 핵심 해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유럽연합(EU)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동 해상 안보 전략이 단순한 군사적 개입을 넘어선 경제적, 외교적 복합 전략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유럽 주요국들의 이러한 해군력 배치가 단기적 안정화에는 기여하나, 중동 지역의 근본적인 지정학적 긴장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CNN은 장기적 관점에서 외교적 해결책과 지역 국가들의 협력이 병행되어야만 지속 가능한 평화가 가능하다고 보도한다. 군사적 억제력만으로는 복잡한 중동 정세를 완전히 통제하기 어렵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이번 유럽 연합의 해상 전력 강화는 중동 정세 안정화와 국제 유가 변동성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안전 확보가 이루어질 경우 글로벌 무역량이 증가하고 해상 보험료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이는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항행이 국익에 직결되는 사안이다. 따라서 유럽의 이러한 적극적인 개입은 글로벌 경제 질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장기적으로는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