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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대한민국 식품 명인 신규 공모 시작…전통 계승 위한 자격 요건 강화

이성경 기자
농식품부, 대한민국 식품 명인 신규 공모 시작…전통 계승 위한 자격 요건 강화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한민국 식품 명인' 신규 공모를 개시한다. 현재 88명이 활동하는 이 제도는 전통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기능을 보유한 자를 지정, 우리 식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한다. 특히 20년 이상 종사 경력 등 엄격한 자격 요건을 제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5월 1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대한민국 식품 명인' 신규 공모를 시행한다. 전통 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이 제도는 해당 분야 최고 기능을 보유한 명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까지 88명의 명인이 지정되어 활동하며 우리 전통 식문화 보존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민국 식품 명인 제도는 1994년부터 시작되어 전통 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 기술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실현하는 전문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이는 단순한 기능 전수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려는 중요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다. 명인 지정은 전통 식품 산업의 질적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신청 자격은 매우 엄격하며, 해당 식품 분야에 연속 20년 이상 종사한 자 또는 전통 식품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실현할 수 있는 자가 해당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 식품 명인으로부터 5년 이상 전수 교육을 받고 1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한 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명인으로서의 전문성과 전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다.

신청 희망자는 관련 신청 서류와 증빙 자료를 준비하여 소재지 시군구나 시도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서류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 면접 등 다단계 검증 과정을 거치며, 각 단계에서 신청자의 자격 요건과 기능 보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이러한 절차는 명인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일각에서는 엄격한 자격 요건과 장기간의 심사 과정이 신규 명인 발굴의 문턱을 높여, 잠재력 있는 젊은 세대의 진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전통의 보존과 함께 현대적 계승 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러나 제도의 본질적 목표가 전통의 원형 보존에 있음을 고려할 때, 현재의 기준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식품 명인 제도는 우리 고유의 전통 식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기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명인들의 축적된 지혜와 기술은 식품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명인 제도가 단순한 문화 보존을 넘어 산업적 가치 또한 지닌다는 점을 시사한다.

향후 대한민국 식품 명인 제도는 전통 식품 산업의 활성화와 고품격 K-푸드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신규 명인 발굴을 통해 전통 식품 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명인들의 기술 전수 활동을 통해 숙련된 인력 양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지정 후에도 명인들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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