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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준공채권 활용 3천억 ABS 발행 성공…재무 안정성 강화

윤근일 기자
롯데건설, 준공채권 활용 3천억 ABS 발행 성공…재무 안정성 강화
©연합뉴스

 

롯데건설이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자체 개발하여 트리플 A(AAA) 신용등급으로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번 발행은 롯데건설의 자체 신용등급(A0)을 상회하는 최고 등급으로, 시장 신뢰도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다. 회사는 우발채무를 대폭 감축하고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준공이 임박한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 금융상품을 자체 개발하여, 최고 신용등급인 트리플 A(AAA)로 채권을 발행하고 총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는 주택사업의 구조적 자금 시차를 해소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이다. 롯데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 노력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ABS)은 만기 1년짜리 1천500억 원과 만기 1년 3개월짜리 1천500억 원으로 구성된다. 하나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금융시장의 주요 기관들이 롯데건설의 자금 조달에 힘을 보탠다.

채권의 트리플 A(AAA) 신용등급은 분양이 완료된 다수 사업장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의 1천500억 원 규모 신용공여와 롯데건설의 예금 운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달성된 결과이다. 이는 롯데건설의 자체 신용등급인 A0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공사가 진행 중인 주택현장 20개 사업장이 내년 준공 예정이라고 밝힌다. 이들 사업장에서 약 2조6천억 원의 공사대금이 준공에 맞춰 회수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주택사업은 준공 직전에 지출이 급증하고 자금 회수는 준공 이후에 이루어지는 구조적 시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자금 회수 시차 때문에 준공 직전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ABS 발행을 준비하였다. 롯데건설은 지난 4월 초부터 주요 금융기관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경영 실적과 ABS 발행 관련 내용을 공유하였다. 이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롯데건설은 2022년 말 6조8천억 원 규모였던 우발채무를 지난해 3조1천억 원대로 대폭 감소시켰다. 올해에는 우발채무 규모를 2조 원대 초반까지 추가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부채비율 역시 2022년 265%에서 꾸준히 낮아져 작년에는 187%까지 축소되는 등 재무 건전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AAA 등급 ABS 발행 성공은 시장으로부터 회사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중요한 전환점이다. 철저한 현금 흐름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 본격적인 경영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한다. 이 발언은 회사의 자신감과 향후 경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다.

그러나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은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외부 요인이 언제든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롯데건설의 이번 ABS 발행은 유동성 확보를 넘어 기업 신용도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향후 예상되는 공사대금 회수와 우발채무 감축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롯데건설은 더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질서 속에서 기업의 효율적인 자금 운용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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