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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미즈호 오픈 공동 3위로 시즌 최고 성적 달성…글로벌 경쟁 심화

이겨례 기자
최혜진, LPGA 미즈호 오픈 공동 3위로 시즌 최고 성적 달성…글로벌 경쟁 심화
©연합뉴스

 

최혜진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였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태국)이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다수 진입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하였다. 이번 결과는 치열한 LPGA 투어 내 한국 선수들의 입지 강화와 시장 가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혜진 선수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공동 3위라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총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무리한 최혜진은 앨리슨 리, 가비 로페스, 제니 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투어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골프 시장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

세계랭킹 2위 티띠꾼(태국)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48만7천500달러(약 7억1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하였고,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준우승은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중국의 인뤄닝에게 돌아갔다. 이는 아시아 선수들이 LPGA 투어의 주요 전력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로 작용하며, 글로벌 스포츠 외신들은 이러한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에 주목하는 분위기이다.

최혜진 선수는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였으나,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과시하여 왔다. 지난해 두 차례의 준우승을 포함하여, 올해에도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출전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공동 3위는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에서 거둔 공동 5위를 넘어서는 시즌 최고 기록이다.

경기 초반 선두 경쟁에 나섰던 최혜진은 4번 홀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 티띠꾼과의 타수 차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전반 7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고,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였으나 이후 퍼트 난조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였다. 특히 12번 홀, 13번 홀, 16번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을 통해 LPGA 투어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LPGA 투어의 총상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여성 스포츠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이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와 더불어 투어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최혜진 선수는 경기 후 "샷이 완벽하지 않아도 코스 운영을 잘하고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올 시즌 초반엔 자신감이 넘쳤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조금 지친 느낌이 있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향후 경기력 향상에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 또한 눈에 띄었다. 신지은 선수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유해란 선수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하였다. 윤이나 선수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0위, 안나린 선수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하였다.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 여자골프의 두터운 선수층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다만, 고진영 선수가 공동 52위(6오버파 294타)에 그치는 등 일부 베테랑 선수들의 부진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목된다. 로이터는 이번 대회 결과가 LPGA 투어 내 세대교체와 새로운 강자들의 등장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는 한국 여자골프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함께 전략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최혜진 선수의 시즌 최고 성적 달성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나, 동시에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향후 최혜진 선수가 퍼트 정확도를 개선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한다면, LPGA 투어 첫 승이라는 숙원을 달성하며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충분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며, 한국 기업들의 후원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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