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앞두고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측 이래 처음으로 ‘서울 40도’가 현실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 입추 앞둔 폭염 절정…서울 40도 가능성 제기
기상청은 목요일인 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9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를 앞두고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측 이래 처음으로 ‘서울 40도’가 현실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 입추 앞둔 폭염 절정…서울 40도 가능성 제기
기상청은 목요일인 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9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27도, 낮 최고기온 39도로 예보됐다. 이는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서울에서 기록된 최고기온과 맞먹는 수준이다.
서울 기상관측소 기준 역대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기록한 39.6도였으며,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의 38.4도였다.
▲ 최고기온 예보 오차 고려하면 ‘사상 첫 40도’ 가능
서울 낮 최고기온 39도 예보는 단순한 폭염 수준을 넘어 기록적인 더위가 닥칠 가능성을 의미했다.
기상청 최고기온 예보의 평균 절대 오차가 약 1도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기온이 40도에 도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서울 기온이 40도를 넘으면 1907년 근대 기상관측 시작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폭염이 단순한 고온 현상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는 극한 기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강원영동까지 다시 폭염권
현재 수도권 30개 구역과 광주·전남 광양 등 31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에는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영동 지역에도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영동은 그동안 동풍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지만, 동풍이 비로 이어지지 않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한 햇볕이 더해져 폭염이 다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 주말 비 소식에도 폭염 기세는 이어진다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7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6일과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예상됐다.
주말에는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8일 낮 최고기온은 27∼36도, 9일은 26∼34도로 전망됐다.
하지만 평년 기온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폭염이 완전히 해소되는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 광복절까지 체감온도 35도 이상 무더위 전망
기상청은 이후에도 최소 광복절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의 지역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온열질환 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시간대에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 태풍 돌핀 접근에도 폭염 해소 가능성 낮아
폭염을 끝낼 변수로 기대됐던 제13호 태풍 돌핀 역시 한반도 더위를 크게 꺾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돌핀은 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해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이 주변 기압계를 바꿀 가능성은 있지만, 8월 상순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가장 강한 시기여서 우리나라는 계속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폭염 속 오존·해안 안전 위험도 커져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기질과 해안 안전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6일 수도권과 충남, 전북, 전남 지역은 오후 시간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제주 해안에는 밤부터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갯바위와 방파제 접근을 피해야 한다고 기상 당국은 당부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단순한 더위 대응을 넘어 건강, 대기오염, 해안 안전 등 종합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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