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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홍명보 비공개 소환 조사…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 수사 본격화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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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수사 국면으로 본격 진입했다. 경찰은 홍명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 조사하며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홍명보 첫 피의자 조사…비공개 소환 진행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4일 홍명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홍 전 감독에 대한 첫 피의자 소환 조사다.

수사 일정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돼 조사실 출입 장면도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감독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감독 선임 개입·배임 의혹 집중 조사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함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고발 내용에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함께 홍 전 감독의 보수 지급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감독 선임 절차가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는지와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년 넘게 답보했던 수사…광수단 이관 후 속도

이번 사건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2024년 7월부터 경찰이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약 2년 동안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사 지연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후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고, 지난달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됐다.

사건 이관 이후 참고인 조사와 피의자 조사가 잇따르면서 수사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 축구협회 관계자 조사도 이어져

경찰은 홍 전 감독 소환에 앞서 감독 선임 당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관계자와 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당시 감독 추천과 선임 과정, 의사결정 절차, 협회 내부 논의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홍 전 감독 조사 역시 이러한 참고인 진술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 핵심 쟁점은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책임 소재

수사의 핵심은 특정 인사의 감독 선임 과정에 외부 압력이나 협회 고위층의 부당한 영향력이 있었는지 여부다.

아울러 감독 계약과 보수 지급 과정에서 협회에 손해를 끼치는 의사결정이 있었는지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향후 경찰은 확보한 진술과 자료를 종합해 관련 혐의 성립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 축구협회 운영 투명성도 시험대

이번 사건은 특정 개인의 형사 책임을 넘어 대한축구협회의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 투명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축구 행정의 핵심 사안인 만큼 절차적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수사 결과에 따라 협회의 인사 시스템과 의사결정 절차 개선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 향후 추가 소환 여부 관심

경찰은 홍 전 감독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몽규 전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가 본격적인 피의자 조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향후 관련자 진술과 증거 분석을 통해 감독 선임 과정의 적법성과 책임 소재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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