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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인력 '빨간불'…첫 설명회 검사 유치 난항

오는 10월 출범을 앞두고 인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첫 임용 설명회에서부터 검사 유치에 난항을 겪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오늘(5일) 부산고검·지검, 창원지검, 광주고검·지검에서 검사와 검찰 수사관을 대상으로 개최된 중수청의 첫 임용 설명회에는 참석자 대부분이 검찰 수사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검사의 참석률은 저조해 중수청의 안정적인 출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총력전'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첫 관문부터 험난한 인력 확보를 예고한 셈이다.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인력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유인책들을 제시했다. 6급 이하 실무 수사관의 특별승진 비율을 30% 이상으로 대폭 높이고, 검찰청과 중수청 합산 10년 이상 근무 시 법무사 자격시험 1차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중수청 임용 희망 검사나 검찰 수사관에게는 채용 시험 면제 특례를 적용하는 등 문턱을 크게 낮췄다. 직책 수행 경비, 업무추진비 등 수사 경비는 기존 검찰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장거리 근무자를 위한 관사와 통근버스도 마련된다.

중수청 인력 '빨간불'…첫 설명회 검사 유치 난항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이 같은 파격적인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복지 혜택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안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 검찰 내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검진, 생일 경비, 교통비 등 복지 혜택은 관계 부처와 협의 후 기존 검찰 수준으로 제공할 방침이나,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단순히 유인책만으로는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사를 준다.

파격적인 유인책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설명회부터 검사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중수청이 오는 10월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인력 확보, 특히 핵심 인력인 검사 유치라는 최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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