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경수·송순호, 마산 대전환 전략 제시…폐점 롯데백 활용 청년창업 거점 및 무궤도트램 도입 공약

음영태 기자
김경수·송순호, 마산 대전환 전략 제시…폐점 롯데백 활용 청년창업 거점 및 무궤도트램 도입 공약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가 'NEW 마산 2.0 플랜'을 통해 마산 대전환 전략을 공동 발표하였다. 두 후보는 2년 가까이 폐점 상태인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지를 청년창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마산·창원·진해를 30분대 연결하는 무궤도트램 도입을 공약하였다. 마산해양신도시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산업 기업 100개 유치를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는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NEW 마산 2.0 플랜'을 통한 마산 대전환 전략 구상을 밝혔다. 이들은 마산의 문화예술, 청년창업, 대학, 상권, 해양신도시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지 활용과 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김경수 후보는 2024년 6월 폐점하여 약 2년간 비어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지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및 공공기관 이전과 '부울경 청년창업 메가타운' 조성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공약하였다. 이는 마산을 '바다가 있는 경남형 성수동'으로 만들어 문화예술과 청년창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구상이다. 20년 넘게 표류 중인 마산해양신도시에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산업, 문화 관련 기업 100개를 유치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K-POP 명예의 전당 조성, 도지사 직속 '마산만시대위원회' 설치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과 행정 지원 방안을 설명하였다. 그는 "힘 있는 도지사가 유치하는 공공기관을 토대로 문화예술, 청년창업, 대학, 상권, 해양신도시가 함께 움직이는 NEW 마산 2.0의 새 시대를 열 수 있게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발언은 공공 주도 개발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송순호 후보는 마산지역의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였다. 팔룡터널(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의창구 평산교차로) 무료화, 마산역·시외버스터미널 통합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을 약속하였다. 특히 무궤도트램(K-TRT) 도입을 통해 마산∼창원∼진해를 30분대에 연결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후보는 마산지역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확대 추진에 대한 재검토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창원에서 공사하면서 나타난 문제가 그대로 재연된다면 교통지옥을 넘어 (시민) 봉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존 BRT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송 후보는 "기존 BRT 계획과 TRT 연관성을 찾아서 불편을 덜 주고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교통체계가 있다면 그걸 도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이며 무궤도트램이 마산·창원·진해를 연결하는 교통체계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공약은 막대한 재원 확보와 복잡한 행정 절차를 수반한다. 특히 20년 이상 표류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의 난항 경험을 고려할 때, 100개 기업 유치 목표 달성과 무궤도트램 도입의 실질적인 추진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책의 연속성과 지자체 간 협력 역시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후보는 도지사와 시장이 '한 몸처럼 움직여 마산의 전성기를 다시 열겠다'고 강조하며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향후 이들의 공약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합의 형성 과정이 필수적이다. 마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 재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성과 도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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