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추미애, GTX 광역망 조기 확충 및 '수도권 원패스' 도입 선언... 30분 출근 시대 공약

김영 기자
추미애, GTX 광역망 조기 확충 및 '수도권 원패스' 도입 선언... 30분 출근 시대 공약
©연합뉴스

 

경기도 전역을 3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기 위해 GTX 노선의 신속한 개통과 수도권 통합 교통 체계인 '원패스' 도입이 추진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는 6~18세 청소년 교통비 지원 확대와 전세버스 기반의 편하G버스 증차를 통해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이는 분절된 수도권 교통망을 하나로 묶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동탄역 GTX-A 광장에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골자로 한 교통 분야 핵심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수도권 전역을 하나의 유기적인 이동 권역으로 설정하고 광역철도망의 조기 완공과 요금 체계의 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추 후보는 강력한 행정력과 중앙 정부와의 협상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교통 지도를 전면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광역급행철도망(GTX)의 차질 없는 확충은 이번 교통 공약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추진 중인 GTX 1기 노선인 A·B·C 구간의 지체 없는 개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여 기존 사업의 공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 2기 노선에 해당하는 D·E·F 구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며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제안한 GTX플러스 G·H 노선의 당위성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GTX 노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근 도시철도 건설 사업과의 유기적인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거점 역사를 중심으로 한 촘촘한 연계 교통망 구축은 광역철도 이용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철도망 간의 단절 없는 결합을 통해 도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로 나뉘어 운영되던 지자체별 교통카드 혜택을 하나로 통합하는 '수도권 원(One) 패스' 도입이 추진된다. 현재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인천시의 'I-패스'는 각 지자체별로 할인 방식과 이용 가능 범위가 달라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해 왔다. 원패스 제도는 행정 구역의 장벽을 허물고 수도권 내 모든 대중교통을 단일 권역으로 묶어 결제 편의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 정책이다.

미래 세대의 이동권 보장과 보편적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6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통비 지원 정책이 시행된다.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여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공공 서비스로서의 대중교통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청소년기부터 대중교통 이용 습관을 장려하는 사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 광역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임차해 운영하는 '경기 편하G버스'의 단계적 확대가 추진된다. 현재 23개 노선으로 운영 중인 편하G버스의 노선을 수요에 맞춰 다변화하고 투입 차량 대수를 대폭 늘려 정기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기이용권 형태의 교통수단은 기존 광역버스의 공급 부족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추 후보는 이날 발표 현장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교통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추 후보는 "길 위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경기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강력한 추진력과 협상력으로 경기도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디자인해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광역 자치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어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GTX 노선 확장과 교통비 지원 확대에 따른 예산 확보 방안은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통합 교통카드 도입 과정에서 운영 주체 간의 비용 분담 비율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투명한 재원 조달 계획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반영 여부와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수준에 따라 경기도 교통 정책의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교통 통합은 단순한 이동 수단의 확충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국가적 차원의 과제다. 발표된 공약들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경우 경기도민의 삶의 질은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미애#GTX#광역망#조기#확충
추미애, GTX 광역망 조기 확충 및 '수도권 원패스' 도입 선언... 30분 출근 시대 공약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