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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C&A, 설계 파트너사와 ‘AI 인프라 동맹’ 구축... 첨단 산업시설 시장 주도권 강화

윤근일 기자
자이C&A, 설계 파트너사와 ‘AI 인프라 동맹’ 구축... 첨단 산업시설 시장 주도권 강화
©연합뉴스

 

GS건설 계열의 산업플랜트 전문 건설사인 자이C&A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인프라 구축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체계를 전격 강화한다. 회사는 건축과 구조, 플랜트 등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례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기술력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와 배터리 생산시설 등 첨단 산업시설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자이C&A는 설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첨단 산업시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2026 자이C&A 엔지니어링 얼라이언스'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행사는 설계 단계부터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건축과 구조, 기계, 전기, 플랜트 등 5개 주요 분야의 설계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업계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건설 및 엔지니어링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흐름에 주목하며 인프라 구축 역량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자이C&A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례화하여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은 자이C&A가 AI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핵심 자산이다. 회사는 그동안 배터리 생산시설과 디스플레이 클린룸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공종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은 대규모 전력 수급과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의 AI 전환 가속화에 따라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자이C&A는 첨단 공장 건설에서 검증된 클린룸 및 환경 제어 기술을 데이터센터 구축에 이식하여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기술 동맹은 복잡해지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완벽히 구현하기 위한 장치다.

김욱수 자이C&A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술 중심의 경영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건설사의 역할을 단순 수행자에서 기술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 격상시키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술 협력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각 기업 간의 기술 표준화와 데이터 공유 보안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파트너사 간의 이해관계 조정과 효율적인 비용 분담 모델의 정립이 향후 협력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계적 중립성에 기반한 시장 질서 유지가 기술 혁신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향후 자이C&A는 엔지니어링 얼라이언스를 통해 도출된 기술적 성과를 실제 프로젝트에 즉각 반영하여 시공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AI 기반의 설계 자동화와 최첨단 인프라 구축 기술은 향후 산업플랜트 시장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다. 자이C&A는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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