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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완수...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 열 것"

김영 기자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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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가덕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과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골자로 한 '3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정부의 개항 연기 방침에 정면 대응하여 여객 우선 개항을 추진하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부산을 세계 수준의 산업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도시 부산, 중단없는 부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3호 공약은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건설과 대규모 관광객 유치, 그리고 산업 구조의 전면적 개편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박 후보는 기업과 핵심 인재가 스스로 찾아와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가덕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은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정부는 지난해 국무회의를 통해 개항 시점을 2035년으로 6년이나 늦췄으나, 박 후보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여객 기능을 우선적으로 활성화하는 '여객 우선 조기 개항' 방식을 도입하여 실제 개항 시점을 대폭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공항 배후 지역은 단순한 지원 시설을 넘어 비즈니스와 주거가 결합한 첨단 복합 도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수준의 호텔과 컨벤션 센터가 들어서며, 물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동북아시아의 물류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박 후보는 신공항과 배후 도시의 결합이 부산의 경제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연간 1,000만 명 시대를 여는 것으로 설정하여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364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 1분기에만 1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 거점을 동부산과 서부산, 원도심과 금정산 등 16개 구·군 전역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복합 관광 생태계의 완성은 미식, 문화, 전시회 산업(MICE)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전략을 통해 추진된다. 박 후보는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혜택이 지역 상권과 시민들의 소득 증대로 직접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해서는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국내외 대기업과 연구소, 대학 유치가 가속화되어 부산의 산업 생태계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금융과 산업이 결합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부산을 세계적인 산업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 정부와 야당이 부산 발전의 핵심 현안마다 발목을 잡고 있다며 강한 톤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부산시가 요구한 2029년 조기 개항 안을 사실상 무력화했지만,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중단 없는 발전을 반드시 완성해내겠다"고 강조했다. 3선 시장으로서의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관문이 열리고 자본이 몰리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국무회의 결정 사항을 지자체 차원에서 뒤집고 개항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막대한 예산 확보와 환경 영향 평가 등 행정적 절차를 단축하는 과정에서 중앙 정부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기계적 중립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 과정이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박 후보는 "부산을 가장 잘 알고 제대로 해온 사람이 부산의 내일을 열어야 한다"며 본인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으로 부산과 세계를 잇고, 기업과 핵심 인재가 스스로 찾아와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3선 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부산의 숙원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향후 부산은 공항 조기 개항과 산업은행 이전이 맞물리며 대대적인 도시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법적 지위가 확보되고 관광객 1,000만 명 시대가 열리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로서 기능을 회복할 전망이다. 박 후보의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되어 지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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