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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전력 인프라 과열 우려 및 액티브 ETF 부진에 6%대 하락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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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2일 11시 01분 (한국 시각) 현재, LS머트리얼즈(417200)는 전 거래일 대비 6.03% 내린 24,150원에 거래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인프라 관련주들의 동반 강세 이후 나타난 전형적인 차익 실현 흐름으로 평가된다. 최근 LS그룹 계열사들이 글로벌 전력망 확충과 희토류 사업 진출 등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단기 과열에 따른 가격 부담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액티브 ETF의 수익률 부진이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소형 운용사들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참전하고 있으나,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LS머트리얼즈와 같은 고성장 기술주들이 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며 수급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LS머트리얼즈의 핵심 제품인 울트라커패시터(UC)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이견이 없으나 단기 수급 불균형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SK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희토류 사업과 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으나,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한다. 특히 최근 시총 1조 클럽에 진입한 종목이 400곳을 돌파하며 시장 내 자금이 분산되는 현상도 주가 하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하락을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닌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시작으로 보는 보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AI 열풍에 편승하여 기업 가치가 실제 펀더멘털보다 과도하게 앞서 나갔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실적 개선세가 수치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주가 급등은 언제든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가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확실한 호재이나 관련주들의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미래 가치를 선반영한 측면이 크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실적 발표 등 펀더멘털 지표를 확인하며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의 주가 하락이 시장의 냉정한 평가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전력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사 차원의 호재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하지만 LS에코에너지 등 계열사 전반에 걸친 급등세가 일단락되면서 투자자들은 이제 실질적인 '책임 경영'과 자사주 매입 등 내부적인 주가 부양 의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 추이는 글로벌 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의 확장 속도와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의 실질적 수혜 규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LS머트리얼즈는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서 기업의 실질적 지배력과 수주 잔고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전력 설비 테마 내에서의 순환매가 마무리되고 실적 중심의 장세가 도래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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