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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원톱' 선대위 공식 출범, 공소취소 저지 및 사법 질서 수호 배수진

김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원톱' 선대위 공식 출범, 공소취소 저지 및 사법 질서 수호 배수진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22일 앞두고 장동혁 대표 중심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선대위는 사법 파괴 시도 저지를 전면에 내걸었으며, 민간 전문가와 현역 의원을 전진 배치해 대여 공세와 민생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를 필두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한 체제 정비를 완료했다. 여당은 이번 선대위의 명칭을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로 명명하며 야권의 사법 리스크 대응을 선거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는 지난 10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전열을 가다듬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대위는 장동혁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사실상의 '원톱' 체제로 운영된다. 장 대표를 보좌할 상임위원진에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 최지예 지예수 이사 등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했다. 부동산, 실물경제, 사회복지, 청년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정책적 권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신동욱, 김민수, 김재원, 우재준, 조광한 최고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의 핵심 지도부가 전원 참여함으로써 중앙선대위의 정치적 중량감을 높이고 당내 결속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실무를 총괄하는 선거대책본부장에는 정희용 사무총장이 임명되어 선거 기획부터 조직 관리까지 실무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분야별 본부장단에는 정책공약본부의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서천호 전략본부장, 유영하 기획본부장, 강명구 조직본부장 등 계파를 초월한 현역 의원들이 전진 배치됐다. 서지영 홍보본부장과 곽규택 클린선거본부장,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 등도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선거 승리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공보단은 박성훈, 최보윤, 최수진, 박충권 의원이 맡아 대언론 대응과 메시지 관리를 전담한다.

특히 이번 선대위의 핵심 기구로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위원회'가 설치된 점은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여당의 시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위원장을 맡은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정권의 사법 파괴 시도를 막아내는 최전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무자비한 사법 파괴 시도에 대해 국민과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법치주의 수호를 이번 선거의 시대적 과제로 제시했다.

선거 운영 방식은 중앙 이슈와 지역 민생을 분리하는 이원화 전략을 채택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중앙선대위가 거대 담론과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동안, 각 시·도 선대위는 후보자와 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유세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앙의 정치적 갈등이 지역 후보들의 민생 행보에 끼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고도의 전략적 선택이다.

청년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별도의 조직인 '청년 레드 윙(RED WING)'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상욱 서울시의원이 단장을 맡은 이 조직은 청년들이 직접 선거운동 모델을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기존의 권위주의적 선거 문법에서 탈피하고자 한다. 청년들의 감각과 언어를 선거 전반에 반영하여 국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보수 정당의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동혁 대표 중심의 원톱 체제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구에서 장 대표의 직접적인 유세 지원을 경계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중앙선대위의 대여 투쟁이 지역구 득표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당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 선대위의 시급한 과제다.

국민의힘은 13일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공식적인 선거 운동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중앙과 지역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여당 지도부의 구상이다. 22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 시계 속에서 국민의힘 선대위가 제시한 법치와 민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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