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지경항 인근 해상에서 홀로 조업에 나섰던 60대 선장이 실종되어 해경이 긴급 수색에 돌입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3t급 어선 A호의 연락 두절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여 주변 해역을 정밀 수색 중이다. 발견 당시 어선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으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병행되고 있다.
포항 지경항 동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어선의 선장이 행방불명되어 해상 안전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7시 59분경 포항시 북구 지경항 동쪽 약 21km 해상에서 3t급 어선 A호가 입항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상황을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 가용 인력을 사고 해역으로 투입하여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고 지점이 항구로부터 20km 이상 떨어진 먼 바다인 만큼 해경은 광범위한 해역에 대한 입체적인 수색 시나리오를 가동하는 중이다.
실종된 60대 선장은 사고 당일 홀로 어선에 올라 조업을 위해 출항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다른 선박이 연락 두절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호는 바다 위에 떠 있었으나 선내에는 선장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선장이 조업 과정에서 실족했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3t급 소형 어선은 선체 규모가 작아 파도나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1인 조업 시에는 비상 상황 대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해경은 현재 사고 해역의 조류 방향과 기상 여건을 고려하여 수색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실종자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수색 현장에는 해경 소속 경비함정뿐만 아니라 전문 구조 인력이 탑승한 연안 구조정이 투입되어 야간 수색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야간 조명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하여 해수면을 면밀히 살피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에게도 주의 깊은 관찰과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사고 해역의 복잡한 해류 흐름을 분석하여 실종자의 예상 표류 경로를 예측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어촌 사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1인 조업이 일상화된 현실이 이번 사고의 구조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소형 어선 조업은 노동 집약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나 수익성 악화와 구인난으로 인해 선장 홀로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안전 장비를 갖추더라도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도움을 받거나 외부에 구조를 요청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해상 안전 전문가들은 1인 조업 선박에 대한 자동 실족 감지 장치나 개인용 위치 발신 장비의 보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해상 구조 및 안전 분야의 한 전문가는 "홀로 조업하는 환경은 예기치 못한 사고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사고 발생 시 선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특정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 신호기 착용을 의무화하여 수색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 역시 선장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직접적인 단서가 부족하여 수색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일각에서는 해상 조업의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안전 규정의 강제적 도입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영세 어민들에게 고가의 안전 장비 설치를 강제하는 것은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조업 활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인명 구조의 가치가 시장의 효율성이나 경제적 비용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원칙론이 더욱 강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법치와 해상 안전 질서 확립 차원에서 최소한의 안전 가이드라인 준수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향후 해경은 수색 작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사고 어선의 항적 기록과 조업 장비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선장의 평소 조업 방식과 사고 당시의 해상 기상 자료를 대조하여 실종 경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포항 인근 해역의 소형 어선 안전 관리 체계 전반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발견 시까지 수색 강도를 유지하며 해상 안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