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디아이씨, 국내 최초 '중국산 희토류 프리' 선언에 테슬라 협력 기대감 반영하며 강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5월 13일 15시 10분 (한국 시각) 현재, 디아이씨(092200)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6.06%) 오른 9,280원에 거래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주가 급등은 회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중국산 희토류 프리' 전략이 시장의 공급망 불안 해소 기대감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탈중국 소재 확보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디아이씨의 선제적 대응이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디아이씨의 이번 선언은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적 진보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기존 전기차 모터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정학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는 과거 중국의 자원 무기화 정책으로 인해 수급 불안을 겪었던 부품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간주된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흐름 역시 디아이씨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차세대 구동 유닛에서 희토류 사용을 배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디아이씨의 행보가 이러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디아이씨가 확보한 독자적인 기술력이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 증권사 수석 연구원은 "미중 갈등 심화로 인해 공급망 다변화가 기업의 생존 직결 과제가 된 시점에서 디아이씨의 희토류 프리 선언은 전략적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며 "테슬라와 같은 선도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다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전문가의 견해는 현재 시장이 디아이씨에 부여하고 있는 프리미엄의 근거를 뒷받침한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급등에 따른 과열 양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희토류 대체 기술이 실제 양산 공정에 적용되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직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술적 완성도와 별개로 대량 생산 체제에서의 수익성 확보 여부는 향후 실적 발표를 통해 검증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디아이씨의 주가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구체적인 공급 계약 체결 여부와 기술 상용화 속도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의 상승세가 단순한 테마성 흐름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발표가 가져올 중장기적인 공급망 변화와 회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거래량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아이씨#디아이씨 주가 전망#중국 희토류 프리 선언#국내 최초 희토류 대체 기술#희토류 공급망#전기차 모터#테슬라 벤치마킹#감속기 부품#미중 갈등 수혜주#탈중국 소재#자석 소재 국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