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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중진' 남인순,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민생·개헌 과제 완수"

김영 기자
'4선 중진' 남인순,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구성할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남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며 민홍철 의원을 꺾고 입법부 지도부 입성을 확정 지었다. 이번 선출은 향후 전개될 개헌 논의와 지방선거 국면에서 원내 지도부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당내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부의장 후보로 확정되며 입법부 후반기 운영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 송파병을 지역구로 둔 4선의 남 의원은 1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같은 4선 중진인 민홍철 의원과 경합한 결과 소속 의원들의 과반 투표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남 의원이 그간 쌓아온 풍부한 의정 경험과 당내 신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남 의원은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입법부 본연의 역할인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특히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조정식 의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정체된 개헌 논의를 재점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남 의원은 "조정식 의원과 손잡고 개헌과 민생 입법, 개혁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입법부의 위상 제고를 다짐했다.

당내에서는 남 의원의 선출이 다가오는 대규모 선거 국면에서 조직적인 결집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남 의원은 당면 과제인 6·3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원내 지도부로서의 책임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밑거름을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단 3인 중 한 명으로서 의장 부재 시 직무를 대행하고 원내 의사일정을 조율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헌법적 기관이다. 남 의원은 추후 국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표결 절차를 거친 뒤 공식적으로 부의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관례에 따라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 1석을 차지하고 국민의힘이 나머지 부의장 1석을 가져가는 구조가 유지된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이에 대응하여 4선의 박덕흠 의원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하며 원내 전열을 가다듬은 상태다. 여야 모두 4선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중진 의원들을 부의장 후보로 전면에 배치한 것은 원활한 국회 운영과 여야 협치의 필요성을 인식한 결과로 해석된다. 양당의 부의장 후보들이 본회의 통과를 마치면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입법부 수장 격인 국회의장단은 의장 1인과 여야 부의장 각 1인으로 구성되어 원내 질서를 유지하고 주요 법안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구다. 남 의원은 여성 중진 의원으로서의 섬세함과 정무적 감각을 조화시켜 여야 간의 첨예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법치주의 원칙에 입각한 국회 운영과 시장 질서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거대 여당 중심의 의장단 구성이 정국 주도권 다툼으로 번져 국회 본연의 협치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민생 입법보다는 당파적 이해관계가 얽힌 개혁 과제에 치중할 경우 야당과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기계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부의장직의 특성상 선거 승리를 강조한 남 의원의 발언이 향후 원내 운영에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남 의원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입법부의 독립성을 수호하면서도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국회의장단의 리더십이 향후 대한민국 정치의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남 의원의 당선은 단순한 보직 선출을 넘어 당내 개혁 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원내 민주주의를 확립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향후 국회 본회의 일정에 따라 의장단 선출안이 가결되면 남 의원은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 지원에 나선다.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국회부의장으로서 어떤 중재 능력을 보여줄지가 향후 정국의 관건이다.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와의 파트너십 역시 국회 정상화와 효율적인 법안 처리를 위한 중대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남인순 의원의 부의장 후보 선출은 민주당의 원내 전략 강화와 차기 선거 대비를 위한 핵심적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입법부의 권위 회복과 민생 중심의 의정 활동이 구체적인 법안 처리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본회의를 소집하여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산적한 경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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