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세종과 경기도를 동시에 타격하며 승부처 굳히기에 나선다. 장동혁 대표는 세종을 찾아 중원 표심을 결집하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수원을 방문해 수도권 화력을 집중한다. 이번 행보는 선거 중반부 기세를 잡기 위한 당 차원의 전략적 배치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6·3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세종과 경기도를 동시에 공략하며 중원과 수도권 승기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장동혁 대표는 세종시를 방문해 충청권 민심을 다지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수원을 찾아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다. 여권 지도부의 이 같은 행보는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듦에 따라 핵심 전략 지역의 승세를 확정 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오후 2시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직접 참석한다. 세종은 행정수도로서의 상징성이 매우 크며, 중원 지역 전체의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충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최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세종 방문은 지난 12일 충남과 13일 충북 방문에 이은 '중원 공략'의 완결판 성격을 띠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장 대표는 전날 충북 청주를 방문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의 선대위 발대식에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승리 의지를 다지며 지지세를 확인한 바 있다. 충청권 전역을 사흘 연속 순회하는 강행군은 보수 진영의 전통적 경합 지역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고도의 포석으로 분석된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수도권 표심을 강하게 자극한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자치단체로서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를 가름하는 최대 승부처이자 상징적 요충지로 꼽히는 곳이다. 송 원내대표는 양 후보의 경제 전문성과 정책적 역량을 부각하며 경기도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시민들에게 거듭 호소할 방침이다.
원내 지도부의 경기도 지원 사격은 전날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용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이어 이틀째 계속되는 집중 일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 사령탑으로서 향후 입법 지원과 예산 확보를 약속하며 후보들의 정책적 신뢰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중앙당의 가용 자원을 수도권 전선에 전면 투입하여 야권의 거센 공세를 차단하고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전문가들은 지도부가 지역별로 역할을 분담해 현장을 누비는 것이 지지층 결집뿐 아니라 부동층에 당의 안정감을 전달하는 효과가 크다고 평가한다. 한 익명의 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중원과 수도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향후 입법 활동과 국정 운영 전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당 내부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도부의 특정 지역 집중 지원이 다른 지역 후보들의 소외감을 유발하거나 당내 자원 배분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선거 초반 기세를 올리는 전략적 선택도 중요하지만 전국 단위 선거의 특성상 소외되는 지역 없이 균형 잡힌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기계적 중립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내부의 비판적 시각은 지도부가 선거 전략 수립 과정에서 반드시 검토해야 할 대목으로 남는다.
국민의힘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하여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지도부의 광폭 행보는 선거 직전까지 전국 각지의 접전지를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은 각 정당 지도부의 공약 이행 의지와 후보들의 정책적 전문성을 면밀히 비교하여 투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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