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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급등세

정휘 기자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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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5일 11시 21분 (한국 시각) 현재, 동양고속(084670)은 전 거래일 대비 13.52% 상승한 63,800원에 거래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의 현대화 및 복합 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부지의 용도 변경과 고층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동양고속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이라는 매머드급 호재가 3일째 주가를 견인하며 자산주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서울시가 도심 핵심 부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터미널 부지 개발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동양고속의 보유 지분으로 쏠렸다. 특히 동양고속은 터미널 운영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개발 이익이 기업의 순자산 가치 증대로 직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동양고속을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지정하며 투자주의를 당부했다. 특정 소수 계좌를 통한 매수세가 단기간에 몰리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와 일부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주가는 투자주의 지정 이후에도 상승 동력을 잃지 않고 있다.

운송 업계 전반이 고유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를 겪는 상황에서 동양고속은 부동산 개발이라는 차별화된 모멘텀을 확보했다. 천일고속 등 동일한 테마를 공유하는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섹터 내 순환매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본업인 여객 운송 사업의 실적 우려를 자산 가치 상승이라는 강력한 재료가 압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단기 테마 형성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 재평가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부동산 전문 연구원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강남권의 마지막 남은 핵심 입지로 평가받으며 재개발 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은 조 단위에 이를 수 있다"며 "지분 보유 기업들의 장부가액과 실질 시장 가치 사이의 거대한 괴리가 메워지는 과정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가파르게 급등한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보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은 인허가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정부 정책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사업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현금 흐름 창출까지는 긴 호흡이 필요하며 단기적인 수급 쏠림에 의한 과열 국면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동양고속의 주가 추이는 서울시의 인허가 속도와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 발표 시점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다. 거래소의 투자주의 지정 이후 투자경고나 위험 종목으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어 수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시장은 당분간 터미널 부지 가치에 주목하며 동양고속을 단순 운송주가 아닌 대형 자산주 관점에서 재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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