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 후 첫 공식 행보로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선포했다. 허 후보는 지역화폐 '온통대전 2.0' 활성화와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시장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매장 관리와 긴급 대응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하여 민생 회복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공표했다. 이는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넓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선언적 행보로 풀이된다. 허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실질적 회복을 약속했다.
허 후보는 시장 방문에 이어 숙박, 제과, 공인중개업, 펫산업 등 주요 소상공인 업종 대표 100여 명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내 50여 개 직능단체 대표들도 참석하여 업종별 고충과 정책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핵심 공약으로 제시된 온통대전 2.0은 지역화폐의 단순 결제 기능을 넘어 가맹점 간 B2B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고도화된 모델을 지향한다. 지역 내 소비 데이터를 공공자산으로 축적하고 이를 소상공인들에게 개방하여 경영 분석과 매출 증대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여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근본적으로 높이려는 전략이다.
소상공인의 안전한 영업 환경 조성을 위해 관제센터와 경찰청을 연계한 상공인 365안심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1인 점포 등 범죄 취약 지역에 비상 버튼을 설치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공권력 투입이 가능하도록 안전망을 설계했다. 이는 상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매장 관리 비서 보급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AI 기반의 재고 관리와 상권 분석 시스템은 영세 사업자들이 대형 유통망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지능을 갖추도록 돕는다. 기술 혁신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의 상권 운영을 현대화하고 운영 비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여 소상공인의 고정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사업의 대대적인 확대도 약속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필수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폐업 위기를 방지한다. 민생 경제의 안정은 공공의 적극적인 비용 분담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허 후보의 정책적 판단이다.
허 후보는 간담회 현장에서 "저의 3대 시정 목표 중 첫째가 민생 회복이며, 시장이 된다면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 회복이 대전의 재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역설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거듭 확인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역화폐 예산 확보의 지속 가능성과 AI 기술 보급의 실질적 효용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과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세부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허 후보의 민생 행보는 선거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다른 후보들과의 정책 대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 단체들의 반응이 선거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대전 지역 경제의 회복 여부는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생 중심의 정책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대전시장 선거는 경제 활성화 방안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 후보가 제시한 기술 결합형 민생 정책이 실제 표심으로 연결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향후 발표될 추가 공약들이 시민들의 체감 경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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