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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 뚫은 동부건설, 1분기 영업익 101억 달성…도급사업 전면 배치로 수익성 방어 성공

윤근일 기자
건설 불황 뚫은 동부건설, 1분기 영업익 101억 달성…도급사업 전면 배치로 수익성 방어 성공
©연합뉴스

 

동부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올해 1분기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346억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도급공사 부문이 성장을 견인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입증했다. 이는 수주잔고의 실질적 매출 전환과 관계사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도급공사 매출이 3,9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82억원 늘어난 점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공공과 민간의 주요 현장에서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수주잔고가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되는 구조를 확립했다. 이러한 실적은 건설업계 전반에 퍼진 수익성 악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101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환경의 악재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 체력을 증명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는 극한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원가 관리와 판관비 절감을 통해 이익을 방어하다. 불필요한 금융비용과 기타 비용을 축소하는 등 효율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다. 이는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내실을 기하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선택한 결과다.

투자 관계사인 HJ중공업의 실적 개선은 동부건설의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다. 1분기 지분법 손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65억원 손실에서 약 113억원 가량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다. 관계사의 경영 정상화와 수익성 회복이 모기업의 재무제표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전체적인 이익 규모를 키우는 토대가 되다. 지분법 이익의 흑자 전환은 향후 동부건설의 연결 수익성을 지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67억원과 비교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다. 1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는 1조 7,295억원, 자본총계는 5,628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각각 417억원, 120억원 증가하며 외형적 체급을 키우다. 특히 유동비율이 129.6%를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를 상회하는 등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과시하다. 자본과 자산의 동반 성장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지표로 꼽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본업인 도급 사업의 매출 성장과 흑자 기조 유지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얻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히다. 이어 "앞으로도 수주잔고를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고 원가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내실 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하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와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하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의 경색이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을 견지하다. 원가율 상승 압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부문의 수주 위축 가능성은 향후 성장세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꼽히다. 시장 상황에 따른 유동적 대응과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계적 중립 측면에서 볼 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로 남다.

향후 동부건설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관계 기업의 투자 성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공공 공사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민간 현장의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여 수익 창출 기반을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이다. 재무 구조의 안정성과 본업의 경쟁력을 결합한 경영 전략이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다. 효율성과 법치 기반의 시장 질서를 중시하는 보수적 경영 체제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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