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30명의 재산과 전과 등 신상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사하구 김예종 후보가 43억 9,350만 원으로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 전체 후보 중 5명은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7,000만 원 이상의 고액 체납 사실이 확인된 후보를 포함해 총 4명이 최근 5년간 체납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마이너스인 후보도 2명 포함되어 후보자 간 경제적 격차가 뚜렷하게 갈렸다.
부산 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의 면면을 분석한 결과 재력과 도덕성 측면에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하구의 김예종 국민의힘 후보는 43억 9,35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보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기록되었다. 중구의 김성경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34억 5,520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1억 6,269만 원을 납세하여 성실 납세 의무를 이행한 점이 눈에 띈다. 반면 남구의 정수아 국민의힘 후보는 마이너스 1,249만 원, 서구의 김경숙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마이너스 1,151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구와 서구 지역에서는 교육자와 예술인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정당의 부름을 받아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중구에서는 김성경 어린이집 원장과 윤보영 바이올리니스트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표 주자로 나섰으며, 윤 후보의 재산은 1억 6,138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서구에서는 영산대학교 겸임교수인 김경숙 후보와 어린이집 대표인 김수현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며, 김수현 후보의 재산은 8억 1,149만 원으로 확인되었다. 동구 지역은 관광가이드통역 프리랜서인 김현숙 후보와 펀드투자상담사인 임해분 후보가 각각 536만 원과 14억 345만 원의 자산을 신고하며 격차를 보였다.
영도구와 부산진구 등 일부 지역구 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전과 기록이 발견되어 공천 과정에서의 도덕성 검증 논란이 예상된다. 영도구의 김보경 국민의힘 후보는 12억 6,067만 원의 자산가이나 전과 1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구에서는 고은지 후보와 박미점 후보가 각각 8억 769만 원과 10억 5,70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두 후보 모두 전과 1건씩이 기록되어 있다. 부산진구의 이호철 후보는 이번 명단에서 드물게 병역을 필한 정당인으로 3억 347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젊은 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래구와 남구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납세 실적과 연령대가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래구 안선영 후보는 7억 4,32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5년간 184만 6천 원의 체납 사실이 확인되었다. 남구의 정수아 후보는 23세의 대학생 신분으로 이번 후보군 중 최연소이며, 납세액은 17만 원에 불과해 청년 정치인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북구에서는 진영옥 후보와 최태숙 후보가 각각 6억 원대의 자산을 신고하며 정당인으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경쟁하고 있다.
해운대구와 기장군 지역 후보들은 교육 및 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해온 이력을 지니고 있다. 해운대구 박주령 후보는 3억 4,958만 원, 김선희 후보는 5억 8,152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지역구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기장군의 조혜원 후보는 톰포드코리아패션 점장 출신으로 77만 8천 원의 체납 기록이 있으며, 이진희 후보는 에코 s.m.c 대표로서 1억 3,705만 원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사하구에서는 김예종 후보의 압도적인 재산 규모 외에도 양영진 후보가 전과 1건을 기록한 점이 지역 정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정구와 강서구에서는 고액 체납과 상당한 규모의 자산 보유 현황이 동시에 포착되어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 금정구의 권보성 후보는 9억 1,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전과 1건과 더불어 7,496만 1천 원이라는 고액의 체납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다. 같은 지역구의 임정숙 후보 역시 14억 3,200만 원의 자산가이지만 10만 3천 원의 체납 이력이 발견되었다. 강서구의 신나영 후보는 16억 6,822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안정적인 경제력을 과시했으나, 남윤주 후보는 1억 1,100만 원으로 상대적 차이를 보였다.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지역에서도 후보자들의 전문성과 자산 현황이 뚜렷하게 명시되었다. 연제구의 어해영 후보는 심리상담센터 소장으로서 18억 5,210만 원을, 정창동 겸임교수는 4억 511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수영구의 장서인 후보와 김성매 후보는 모두 10억 원 안팎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상구에서는 26세의 치과위생사인 김지윤 후보가 3,686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며 청년 후보의 명맥을 이었다. 각 구별로 배치된 비례대표 후보들의 면면은 해당 지역 정당의 공천 전략과 지향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산 규모나 전과 기록만으로 후보의 역량을 단정 짓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재산이 많은 후보는 경제적 독립성을 바탕으로 소신 있는 의정 활동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재산이 적거나 서민적인 배경을 가진 후보는 민생 현안에 더 민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과 기록 역시 과거의 과오일 뿐 현재의 정치적 역량과는 별개라는 시각이 존재하나,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잣대는 여전히 엄격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방자치 전문가인 한 관계자는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후보의 전문성과 도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은 공개된 재산과 전과 기록을 바탕으로 후보자가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고액 체납이나 반복적인 전과 기록은 공직 수행의 결격 사유가 될 수 있으므로 정당 차원의 소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 각 후보는 신고된 재산의 형성 과정과 전과 기록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공개된 이번 데이터는 투표의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역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는 각 정당의 인재 영입 기준과 지역구별 특성이 맞물리며 치열한 검증의 장이 될 전망이다. 후보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정책 대결과 더불어 자신들의 신상 의혹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