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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청년 120명 대상 '1:1 맞춤형 재무상담' 시범사업 전격 돌입

정휘 기자
금융위원회, 청년 120명 대상 '1:1 맞춤형 재무상담' 시범사업 전격 돌입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청년들의 체계적인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20명 규모의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전문 상담인력을 투입해 개인별 재무진단과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며, 올 하반기 전국적인 본사업 시행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핵심 절차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하여 대학가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면 및 방문 상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청년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청년들의 경제적 기초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시범사업을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밀한 재무진단과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청년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정교한 상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별 청년의 재무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 상담 인력이 현장에 전면 배치된다. 상담 인력은 사전에 표준화된 교육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금융위가 마련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담 과정에서는 소득과 지출 구조 분석은 물론, 장기적인 자산 형성 전략과 부채 관리 방안 등 청년기에 필수적인 금융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거점 대학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상담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인천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3개 대학과 반월시화, 구미, 광주첨단 등 3개 주요 산업단지가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었다. 해당 지역에서는 연계된 시중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상담소가 상설 운영되며,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금융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상담소 방문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을 배려하여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대면 상담 서비스도 병행하여 운영한다. 이는 학업이나 생업으로 인해 정해진 시간에 상담소를 찾기 힘든 청년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시범사업의 목표 인원은 약 120명 수준으로 설정되었으며,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상담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사업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지난 2월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여 운영해 왔다. 태스크포스는 금융권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청년층에 특화된 재무상담 방법론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파편화되어 있던 청년 금융 지원 체계를 표준화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시범사업 기간 중 도출된 상담 결과와 운영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여 상반기 내에 본사업을 위한 세부 운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상담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만족도 조사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보완한다. 이러한 피드백 루프는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국 단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120명이라는 시범사업 규모가 전국 청년들의 다양한 재무적 수요를 모두 반영하기에는 다소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단기간 내에 진행되는 시범 운영의 특성상 심도 있는 장기 추적 조사가 어렵고, 지역적 편중으로 인해 보편적인 데이터 확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사업이 본사업을 위한 방법론 검증에 목적이 있는 만큼, 초기 모델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금융위원회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 재무상담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정책 기조 아래, 청년들이 스스로 경제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 사업이 청년층의 과도한 부채 문제를 예방하고 건전한 자산 형성 문화를 정착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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