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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6인치 그램 프로,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올해 최고의 노트북' 1위 등극

정휘 기자
LG전자 16인치 그램 프로,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올해 최고의 노트북' 1위 등극
©연합뉴스

 

LG전자의 '16인치 그램 프로'가 미국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89개 제품 중 최고점인 82점을 기록하며 윈도우 노트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 5 프로 360(78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증명한 결과다. 이번 평가는 성능과 배터리 효율, 휴대성 등 핵심 지표 전반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전략 모델인 16인치 그램 프로가 북미 시장의 엄격한 품질 검증을 통과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권위의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올해 최고의 노트북' 평가에서 이 제품은 189개에 달하는 윈도우 기반 노트북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를 넘어 기술적 완성도와 실용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시장에서 유통되는 노트북 제품군을 직접 구매하여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문가 그룹은 기기의 기본적인 연산 성능부터 디스플레이 화질,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인체공학 설계, 외부 기기와의 연결성까지 다각도로 분석한다. 보안성과 기술 지원 수준은 물론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배터리 지속 시간까지 수치화하여 객관적인 순위를 산출한다.

LG전자의 16인치 그램 프로는 이번 종합 평가에서 82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전체 조사 대상 중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5 프로 360이 획득한 78점보다 4점이나 높은 수치로, 국내 가전 양강의 기술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 글로벌 제조사들의 치열한 각축장인 윈도우 노트북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나란히 1, 2위를 석권한 점은 산업적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컨슈머리포트는 16인치 그램 프로의 가장 큰 강점으로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극대화된 휴대성을 꼽았다. 매체는 해당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13인치 소형 노트북보다도 가볍다는 점을 강조하며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설계를 높게 평가했다. 이는 대화면의 시각적 이점과 초경량의 기동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문직 종사자 및 대학생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관통한 결과다.

기기의 실질적인 작업 처리 능력 또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상적인 문서 작성이나 웹 서핑과 같은 생산성 작업은 물론, 비교적 사양을 요구하는 사진 편집 작업에서도 끊김 없는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작업 효율이 뛰어나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해야 하는 현대인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기기로 평가받았다.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는 충전기 없이도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압도적인 배터리 수명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됐다. 웹 브라우징을 기준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16인치 그램 프로는 20시간 이상의 연속 사용 시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를 두고 대부분의 여행이나 출장 시 별도의 충전 장치를 지참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용도별로 특화된 타사 제품들에 대한 순위도 함께 공개되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동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제품으로는 아수스의 14인치 젠북 S 14가 선정되어 휴대성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창작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애플의 맥북 프로가 가장 적합한 도구로 꼽히며 고유의 영역을 고수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준수한 성능을 원하는 수요층을 겨냥한 가성비 부문에서는 에이서의 에스파이어 16 AI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용이나 단순 사무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크롬북 진영에서는 에이서의 크롬북 플러스 스핀 514가 최고점을 획득하며 시장 내 입지를 확인했다. 이러한 세부 부문별 평가는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이 명확히 구분되고 있는 현재의 노트북 업계 트렌드를 반영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성능과 초경량을 동시에 구현한 프리미엄 제품군의 높은 가격대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100만 원대 후반에서 200만 원대를 상회하는 가격 책정은 시장 점유율 확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중국 제조사들이 저가 공세를 강화하며 기술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수적이다.

북미 IT 시장 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 결과가 LG전자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는 광고가 배제된 실제 사용자 관점의 데이터이기에 북미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어 "LG그램이 맥북과 젠북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한국 하드웨어 제조 역량의 승리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LG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마케팅 최전선에 활용하여 북미 및 글로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고성능 연산 능력과 저전력 설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들의 도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LG전자가 확보한 초경량 기술과 배터리 효율의 우위를 어떻게 차세대 AI PC 시장으로 전이시킬지가 향후 시장 주도권 향방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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