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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5·18 민주묘지 참배..."광주 정신, 미래 향한 빛의 혁명으로 승화"

음영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 5·18 민주묘지 참배...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1980년 광주가 지향했던 대동세상의 가치를 현대적 혁명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배에 나선 이 대통령은 추모탑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거행하며 국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집권 중반기 국정 운영의 동력을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에서 찾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여 추모탑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번 참배는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가 수반으로서 민주주의의 역사적 뿌리를 재확인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통령 내외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참배를 마친 뒤 광주 정신이 가진 시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의 핵심 키워드로 대동세상의 부활과 빛의 혁명을 제시하며 과거의 아픔을 미래의 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국정 철학을 설명했다. 1980년 당시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자치와 연대의 정신인 대동세상을 현대 사회의 갈등 구조를 해결할 대안적 가치로 설정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추모를 넘어 광주 정신을 경제적, 사회적 혁신의 근간으로 삼겠다는 통치권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1980년 광주가 꽃피운 대동세상이 오늘날 빛의 혁명으로 부활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과거의 희생이 민주주의의 토양을 닦았다면 이제는 그 토대 위에서 첨단 산업과 문화적 역량이 결합한 새로운 시대의 혁명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논리다. 특히 광주가 가진 상징성을 국가 미래 전략과 연계하여 지역 균형 발전과 민주적 가치의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정치권 전문가들은 이번 참배가 가진 정무적 함의와 사회적 파급 효과에 주목하며 정부의 통합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국정운영 전문가는 "대통령이 직접 대동세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광주 정신의 현대적 계승을 언급한 것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신호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법치와 질서를 중시하는 보수적 가치관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근간인 광주 정신을 수용함으로써 국정 운영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징적 행보가 실질적인 정책적 변화나 제도적 뒷받침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기념식 참배와 메시지 전달이라는 형식적 절차를 넘어 오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나 관련 보상 체계의 미비점 보완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중립성을 유지하려는 비판적 시각은 정부가 제시한 빛의 혁명이라는 수사가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참배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하여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무게를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부부의 동반 참배는 국가적 기념일에 무게감을 더하며 사회적 화합을 도모하는 부드러운 권위의 표상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정부는 5·18 정신의 현대적 재해석을 바탕으로 한 국민 통합 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간 화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번 참배에서 강조된 빛의 혁명은 향후 국정 운영의 주요 슬로건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유도하는 기제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적 가치가 국가 전체의 효율성과 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정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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