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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시장 변동성 확대 속 외국인 매도세에 3.78% 하락 마감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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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003470)이 금일 전일 대비 3.78% 하락한 6,11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증권주 전반의 약세를 반영했다. 이날 거래량은 1,623,505주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2,195억 원 규모로 집계되었다. 장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주가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오늘의 하락은 개별 종목의 악재보다는 거시 경제 환경과 증권 업종 전반에 흐르는 부정적 기류의 영향이 컸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이른바 '발작' 현상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증권 섹터는 직격탄을 맞았다.

증권 업종은 전반적으로 외인의 투매 대상이 되며 코스피의 장밋빛 전망 속에서도 소외되는 양상을 띠었다. 창업투자 섹터가 12.78% 급등하고 스페이스X 관련 테마가 13.67% 상승하는 등 특정 테마에 수급이 쏠린 점도 증권주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변동성이 큰 테마주로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금융주에 대한 매수세가 실종된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금일 일진전기, 농심, LG이노텍 등 다양한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며 리서치 역량을 과시했다. 농심에 대해서는 북미 수익성 회복과 유럽 확장 본격화를 이유로 목표주가 53만 원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활발한 영업 활동에도 불구하고 자사 주가는 업종 전체의 하락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범중화권 전문 증권사로서 유안타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이라는 강점도 시장의 공포 앞에서는 무력했다. 리테일과 홀세일, 전략운용 등 다변화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 대금 감소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되었다. 특히 코스피가 7,100선까지 위협받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되자 증권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일시적으로 퇴색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권주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하며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증권주는 시장 수익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업종 내 지위는 견고하나 대외 변수에 의한 수급 이탈을 단기간에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분봉상 흐름을 보면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저가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의 가격대를 바닥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상태에서 음봉이 길게 형성된 점은 기술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차익 실현 매물이 소화된 이후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한다.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리서치 경쟁력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거시 경제 지표가 안정화되면 가장 먼저 회복 탄력을 보일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장 전체의 수급 개선이 전제되어야 하는 조건부 전망에 불과하다.

향후 유안타증권의 주가 향방은 코스피 지수의 안착 여부와 외국인 수급의 귀환에 달려 있다. 증권 섹터 내에서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의 방어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유안타증권 역시 당분간은 박스권 하단 테스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6,000원 선의 강력한 지지 여부를 확인하며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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