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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3,000명 규모 '백산수 심심런' 개최... 참가비 전액 기부로 상생 가치 실현

정휘 기자
농심, 소아암 환아 지원 위해 3,000명 규모 '백산수 심심런' 개최... 참가비 전액 기부로 상생 가치 실현
©연합뉴스

 

농심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손잡고 제1회 '백산수 심심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여 참가비 전액을 소아암 환아들에게 기부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6일 3km, 5km, 10km의 세 가지 코스로 진행하며 총 3,000명의 시민 참가자를 모집하여 대규모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기업의 자원과 시민의 참여를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농심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소아암 환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공동으로 기부 마라톤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백산수 심심런'은 참가자들이 지불하는 참가비 전액을 백혈병 및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와 재활 비용으로 기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기업이 주도하고 시민이 동참하는 형태의 사회공헌 모델로서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마라톤 코스는 참가자의 체력과 숙련도를 고려하여 3km, 5km, 10km의 세 가지 구간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한다. 짧은 거리인 3km 코스는 가족 단위 참가자나 어린이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10km 코스는 전문적인 러닝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코스 다변화는 보다 폭넓은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여 기부금 조성의 규모를 극대화하고 소아암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2일까지 공식 접수처를 통해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00명으로 제한한다. 농심 측은 원활한 대회 운영과 안전 확보를 위해 모집 규모를 설정했으며, 접수 마감 기한을 엄수하여 체계적인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각 코스별 상세 내용을 확인한 후 본인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구간을 선택하여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농심의 이번 행사는 주력 브랜드인 백산수를 매개체로 하여 건강한 삶과 나눔의 가치를 연결하려는 브랜드 마케팅과 ESG 경영의 결합으로 평가받는다. 생수 브랜드가 지닌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소아암 환아들의 쾌유를 비는 진정성 있는 활동과 결부시킴으로써 기업 브랜드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마라톤이라는 대중 스포츠를 활용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점은 고무적이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기업의 이러한 활동이 공공 부문의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분석한다. 한 사회복지 전문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천적 모델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마라톤 행사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치부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장기적인 후원 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부금의 투명한 집행 내역 공개는 물론,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환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심과 협회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 보호를 위한 철저한 운영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향후 농심은 이번 제1회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아암 환아 지원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전망이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시장 질서 내에서 기업의 도덕적 권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백산수 심심런'이 국내 기업 기부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시장과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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