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온라인 쇼호스트로 나서며 가격 하락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착수했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친 햇양파와 수박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농가 소득 보전과 유통 구조 혁신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온라인 직거래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장 수급 안정화 기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1시부터 전북 익산원예농협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일일 쇼호스트로 변신해 농산물 판매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출하량 증가와 소비 부진이 맞물리며 시장 가격이 하락한 주요 농산물의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차원의 긴급 처방이다. 송 장관은 60분간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햇양파의 효능과 효율적인 저장법을 상세히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농축산물 시장의 수급 불균형 문제는 최근 농가 경영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급 과잉 상태에 놓인 햇양파와 수박, 방울토마토의 원활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산지 가격 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출하량 증가 및 소비 부진 등으로 가격이 하락한 농산물의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온라인 생방송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농협 이마켓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실시간 송출되며 디지털 유통의 위력을 증명했다. 송 장관은 주력 상품인 양파 외에도 제철을 맞은 수박과 방울토마토 판매 현장에 동참하며 국산 농산물 홍보 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정부는 장관의 직접 출연이라는 상징적 조치를 통해 온라인 직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마련된 파격적인 증정 행사와 혜택도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선착순 구매 고객 1,000명에게는 양파절임 소스 1개가 제공되었으며, 구매 인증을 완료한 100명에게는 멜론 2개씩이 배송되는 특전이 주어졌다. 또한 정성스러운 상품 후기를 남긴 50명의 고객을 선정하여 양파 3kg씩을 추가 증정하는 등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세밀한 마케팅 전략이 구사되었다.
방송이 진행된 익산원예농협 온라인 스튜디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온라인 직거래 기반 조성 사업' 지원을 통해 구축된 디지털 유통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은 외부 대행사에 의존하지 않고 농협 직원이 직접 방송을 기획하고 송출하며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자생적 운영 모델을 확립한 것이 특징이다.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인 온라인 직거래 모델은 농가 수익 제고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장관의 일회성 이벤트 출연이 근본적인 농산물 수급 조절 대책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전시성 행사에 치중하기보다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변동성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농산물 유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원리에 기반한 자발적 수급 조절 기능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 개입은 장기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유통 전문가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산지 직거래 방식의 확산이 우리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필수적인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한 농경제학 전문가는 "정부 수장의 직접적인 시장 참여는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가치를 각인시키는 강력한 신호 기제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디지털 유통 인프라의 전국적 확산과 지속 가능한 운영 예산 확보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제언을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여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수급 예측 시스템을 농가 현장에 보급하고 온라인 판로를 다각화하여 농가 소득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장관의 쇼호스트 참여를 계기로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정부의 창의적인 마케팅 시도와 정책 지원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