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설계를 적용한 디저트 시장이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건강 브랜드 파란라벨이 선보인 저당 발효버터 롤케익은 출시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4만 개를 넘어서며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이는 건강과 미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이 실질적인 매출 지표로 연결된 결과로 분석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6일 시장에 내놓은 저당 발효버터 롤케익의 초기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열흘 만에 4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100g당 당류 함량을 5g 미만으로 낮추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저당 기준을 완벽히 충족한 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당류를 획기적으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시장 반응이 뜨겁게 나타나며 베이커리 업계의 저당 경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제품의 흥행 비결은 설탕을 덜어내는 대신 풍미를 극대화한 원료 배합 기술과 제조 공법의 차별화에 있다. 유럽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 발효버터를 사용하여 깊은 풍미를 살렸으며 숙성된 쌀누룩에서 추출한 쌀풍미액을 반죽에 첨가하여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인위적인 단맛을 배제하면서도 빵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한 점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파란라벨 브랜드의 다른 저당 제품군 역시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저당 디저트의 대중화를 전방위적으로 견인하고 있다. 그릭요거트, 말차, 카카오 등 저당 케이크 3종의 이달 첫 2주간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약 5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케이크 라인업은 생유산균과 폴리페놀 성분 등을 함유하여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일반 디저트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파란라벨은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400만 개를 돌파하며 제과업계의 메가 브랜드로 확고히 안착했다. 이는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건강 지향적 소비가 식품 시장의 주류 질서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시사하는 지표다. 기업 측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당 설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문화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면서 고당도 제품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이 높아진 점에 주목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가정의 달 선물용 디저트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선물용 시장에서도 단순한 화려함보다 건강이라는 실질적 가치가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 업계에서는 저당 제품의 인기가 지속될수록 관련 원료 수급과 제조 공정의 효율성이 기업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기존 설탕을 대체하는 고가의 원료 사용은 불가피하게 원가 상승 압박을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량 생산 체계에서의 품질 균일화와 비용 절감을 달성하는 기업이 향후 저당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저당 제품의 원가 상승이 장기적으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을 제기한다. 대체 감미료나 특수 원료 사용에 따른 추가적인 제조 비용이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현재까지는 건강에 대한 지불 의사가 가격 저항선을 상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베이커리 업계는 당류 저감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더욱 다양한 품목에서 저당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이 정교해짐에 따라 단순히 당을 줄이는 기술력을 넘어 영양 균형과 맛의 완성도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파란라벨의 성공 사례는 국내 식품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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