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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귤노루 사생대회’ 개최... 지역 공동체 가치 제고와 미래 세대 육성 박차

이성경 기자
제주시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귤노루 사생대회’ 개최... 지역 공동체 가치 제고와 미래 세대 육성 박차
©연합뉴스

 

제주시농협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30일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주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귤노루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고 지역 사회와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제주의 자연과 농산물을 주제로 한 창의적 경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제주시농협은 창립 반세기를 맞이하여 지역 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고 농업의 미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대규모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사생대회는 단순한 예술 경연을 넘어 제주 농업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지역 산업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민복지타운은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으로 선정되어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생대회의 핵심 주제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농산물 그리고 귀여운 동물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지향한다. 참가 학생들은 제주의 풍경 속에 어우러진 농업 현장의 모습과 동식물의 이야기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화폭에 담아내야 한다. 이는 제주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업 자산이 미래 세대의 시각에서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의 마스코트로 전면에 나선 ‘귤노루’는 제주시농협의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캐릭터로 기능한다. 뿔에서 감귤이 열리는 신비한 능력을 갖춘 귤노루는 제주 곳곳을 모험하며 우수한 농산물을 발굴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은 어린이들에게 농업이라는 다소 경직된 주제를 친근하고 흥미로운 서사로 전달하는 데 유효한 전략으로 작용한다.

행사장 내에서는 사생대회 외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익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병행 운영된다. 레몬100 무료 시음 행사는 제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역 생산물의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홍보의 장이 된다. 채소 모종 나눔 행사는 가정 내 원예 활동을 장려하여 농업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교육적 효과를 노린다.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공 서비스 성격의 프로그램 배치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미아방지 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은 다중 이용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보건 복지 향상에 기여하며 협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시농협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역사적 변곡점에서 지역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업의 가치를 예술적 감성으로 승화시키는 정례적인 문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역 금융기관의 문화 행사가 지역 사회의 무형적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분석한다. 한 지역 경제 전문가는 "농협과 같은 생산자 단체가 주도하는 문화 행사는 지역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효율적인 수단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시장 질서 내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비용 지출이 장기적으로 브랜드 로열티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는 분석이다.

참가 신청은 디지털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폼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 기한인 22일까지 접수를 완료한 학생들에 한해 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행사의 체계적인 운영과 안전 관리를 위한 조치다. 온라인 접수 시스템 도입은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행사의 혼선을 방지하고 참가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향후 맞춤형 지역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의 특성상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수천 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안전 요원 배치와 비상 연락망 가동 등 실효성 있는 안전 매뉴얼 준수가 필수적이다. 또한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실제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익과 사생대회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제주시농협은 이번 사생대회를 기점으로 지역 사회 환원 사업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기후 변화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미래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은 협동조합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다. 30일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 농업의 과거 5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확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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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농협 창립 50주년 기념 ‘귤노루 사생대회’ 개최... 지역 공동체 가치 제고와 미래 세대 육성 박차 : 기업/산업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