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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초·중·고 15개교 대상 ‘찾아가는 마약 예방 뮤지컬’ 실시…약물 오남용 차단 총력

이겨례 기자
울산시교육청, 초·중·고 15개교 대상 ‘찾아가는 마약 예방 뮤지컬’ 실시…약물 오남용 차단 총력
©연합뉴스

 

울산시교육청이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초·중·고교 15개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극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와 협력하여 12월 초까지 진행하며, 초등학교 10곳과 중학교 4곳, 고등학교 1곳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ADHD 치료제 오남용과 신종 전자담배 등 일상 속 약물 유혹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스스로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행정의 핵심이다.

울산시교육청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와 손잡고 청소년 마약류 노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현장 방문형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교육 당국은 12월 초까지 지역 내 각급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이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극을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청소년 약물 범죄에 대응하여 학교 현장의 방어력을 높이려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 대상은 학교급별 수요를 반영하여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15개교로 확정하여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인지 수준을 고려하여 전문 극단을 초청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뮤지컬 형식을 도입했다.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에서 벗어나 예술적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적 몰입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뮤지컬 형식의 교육극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마약류를 접하거나 유혹에 빠질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지인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약물 정보의 허구성을 폭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마약류가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정과 사회 공동체를 파괴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며 법치 사회의 일원으로서 갖춰야 할 준법정신을 학습한다.

이번 교육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는 대목은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인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오남용 문제다.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적으로 전문 의약품을 불법적으로 복용하는 행위가 뇌 신경계에 미치는 치명적인 손상을 경고한다.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개인의 신체적 안전을 위협하는 약물 오용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판단을 유도한다.

무분별한 다이어트약 복용에 따른 위험성과 고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가 유발하는 부작용 역시 주요 교육 항목에 포함한다. 청소년기 외모에 대한 관심과 학업 스트레스를 악용하는 상업적 약물 마케팅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신체적 자정 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한다. 고카페인 음료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 유발 가능성과 수면 장애 등 학습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임을 명확히 규명한다.

합성 니코틴이 함유된 신종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변칙적인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담배 제품이 마약류 진입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며 신종 흡연 기구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도록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인지적 방어 기제를 구축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 형태의 교육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강의식 교육보다 높은 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의 위험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교육 현장의 실효성을 높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 1회성 공연 중심의 교육이 지닌 한계를 지적하며 정규 교과 과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단기적인 흥미 유발에 그치지 않도록 공연 이후 담임교사나 보건교사를 통한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교육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만족도 조사와 함께 실질적인 인식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마련이 병행되어야 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15개교 순회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의 마약 예방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실천적 교육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마약 없는 청정 교육 환경 조성은 지역 사회의 안정과 미래 세대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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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초·중·고 15개교 대상 ‘찾아가는 마약 예방 뮤지컬’ 실시…약물 오남용 차단 총력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