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입한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의 누적 탑승객이 운영 8개월 만에 30만 명을 돌파하며 수도권 교통 체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다.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이용객 증가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서울숲 선착장의 개장 시기를 안전 숙련도 확보를 위해 다음 달로 전격 유예하다.
서울시 한강버스가 누적 탑승객 30만 명을 넘어서며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고 시장 안착 가능성을 입증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이후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이 총 30만 727명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하다. 이는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결함과 사고 우려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이자 관광 자원으로 점진적인 신뢰를 구축한 결과로 풀이되다.
한강버스의 이용객 추이는 전 구간 운항 재개를 기점으로 극명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효율적인 운영 궤도에 진입하다. 지난해 9월 18일 첫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같은 해 11월 발생한 바닥 걸림 사고로 인해 마곡에서 여의도 구간만을 부분 운항하는 등 운영상의 부침을 겪다. 그러나 철저한 안전 진단과 시설 보완을 거쳐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되면서 시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이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다.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의 이용객 증가세는 초기 운영 단계와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다. 올해 3월 1일까지 기록된 누적 탑승객은 10만 4,498명이었으나, 전 구간 운항이 정상화된 3월 이후부터 지난 19일까지 불과 두 달여 만에 19만 6,229명이 추가로 한강버스를 이용하다. 서울시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만의 기록으로도 이용객 2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전망하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의 외연 확장을 위해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숲과 연계한 신규 선착장 운영을 준비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다. 현재 서울시와 ㈜한강버스는 서울숲 선착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실전과 다름없는 운항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하며 신규 항로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다. 이는 단순히 노선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려는 행정적 의지로 해석되다.
다만 당초 20일로 계획되었던 서울숲 선착장의 공식 개장 시점은 기술적 정밀함과 운항 안전성을 완벽히 기하기 위해 다음 달로 조정되다. 서울시는 기존 선착장의 길이가 40m인 것에 비해 서울숲 선착장은 35m로 설계되어 구조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개장 연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다. 선박의 접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오차를 줄이고 승무원들이 새로운 항로 환경에 완전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
일각에서는 잦은 일정 변경과 운영 초기 사고 전력을 근거로 수상교통의 안정성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 인프라 사업인 만큼 단기적인 이용객 수치 달성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한강의 수위 변화와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전 체계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운영상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향후 한강버스의 성패를 가를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의 위상에 대해 "한강버스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시민들의 꾸준한 이용 속에 새로운 수상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다. 이어 서울숲 선착장 운영과 관련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행정의 최우선 가치가 안전에 있음을 명확히 강조하다. 이는 초기 사고 이후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고 수상교통의 법치와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히다.
향후 서울시는 서울숲 선착장 개장을 기점으로 한강버스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서울의 랜드마크와 연계된 지능형 교통망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고, 기존 대중교통과의 환승 편의성을 높여 시장 경제 논리에 부합하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수요 분석과 안전 제일주의 원칙이 결합될 때 한강버스는 비로소 서울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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