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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팬덤이 여는 부산 중기 판로... 'BTS 특수' 겨냥 백화점 특별 판매전 개최

이성경 기자
글로벌 팬덤이 여는 부산 중기 판로... 'BTS 특수' 겨냥 백화점 특별 판매전 개최
©연합뉴스

 

세계적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기점으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이 본격화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지역 우수 제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하며 중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문화 이벤트와 지역 유통 거점을 연계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부산 지역 경제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대규모 공연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 활로를 모색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대규모 특별 판매전을 진행한다. 민간 대형 유통망과 공공의 자원을 결합하여 지역 기업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기간에 맞춰 기획되어 국내외 방문객들의 소비를 지역 경제로 흡수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K-디저트 페어'를 통해 부산의 맛을 세계에 알린다. 6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 6개 내외가 참여하여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선보인다. 글로벌 팬덤의 대규모 유입이 예상되는 시점에 맞춰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의 시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의 강력한 집객력과 지역 브랜드의 독창성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지하 2층 중앙광장을 '부산 로컬 페어'의 무대로 활용하여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브랜드의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부산 기업의 우수한 품질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브랜드 마케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하며 행정력을 집중한다. 부산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부스 설치비와 행사 홍보 등 실질적인 경영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부산에 시선이 집중되는 시기를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결정적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시장 질서 내에서 민간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효율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기획이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과 유통 판로 다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일회성 판촉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유통 채널 확보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이 뒷받침된다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다. 민관 협력을 통한 수익 창출 모델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특정 아티스트 공연에 의존하는 단기적인 판촉 전략이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이벤트성 홍보에 치중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기술 혁신과 자생적인 마케팅 시스템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 주도의 행사가 시장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도록 정교한 운영 묘가 필요하며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병행되어야 한다. 기계적 중립성에 기반한 냉철한 성과 분석이 향후 정책 추진의 신뢰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민간 유통 플랫폼과의 상생 협력을 공고히 하여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향후 공연 기간 중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판매전의 성패는 부산의 로컬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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