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총 2,200억 원 규모로 5대 시중은행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투자 원금의 최대 20%까지 정부 재정이 손실을 우선 분담하는 하단 보호 구조를 갖췄으며,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 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가입 신청을 받는다. 이번 펀드는 일반 국민이 국가 전략 산업의 성장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으로, 은행과 증권사 등 총 25개 금융기관이 판매 창구로 나선다. 전체 조성 규모 중 주요 5대 시중은행에 배정된 물량은 2,200억 원이며, 모든 가입 절차는 영업점 방문과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시중은행별로 배정된 판매 한도는 각 기관의 영업망 규모와 고객 수요를 고려하여 차등 설정되었다. KB국민은행이 650억 원으로 가장 많은 한도를 확보했으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각각 450억 원씩의 물량을 배정받아 판매에 들어간다. NH농협은행은 200억 원의 한도로 가입 신청을 접수하며, 각 은행은 한도 소진 시 조기에 판매를 마감할 방침이다.
개인 투자자의 가입 한도는 자산 형성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춰 연간 1억 원, 5년간 최대 2억 원으로 제한된다. 투자자는 가입 금액에 따라 연말정산 시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9.9%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나 고소득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투자자의 원금 손실 위험을 대폭 완화했다는 점에 있다. 펀드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국민 투자금 전체의 20% 범위 내에서 정부 재정이 우선적으로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 민감한 개인 투자자들이 첨단 산업 분야에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장치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펀드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펀드 운용사 10개 사에 대한 선정을 이미 완료하고 운용 준비를 마쳤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집중적인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공공의 재정과 민간의 자본이 결합하여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 금융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당 상품은 정부의 손실 보전 장치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부가 보전하는 20%의 범위를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는 투자 원금의 상당 부분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러한 위험 요인을 고객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상품 숙지 및 완전 판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펀드가 저성장 기조 속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을 생산적인 산업 분야로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세제 혜택과 손실 방어 기제가 결합된 만큼 자산가들 사이에서 선착순 마감을 앞둔 치열한 가입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각 은행별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향후 3주간 진행되는 판매 기간 동안 금융당국과 각 판매사는 가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원활한 상품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첨단 산업 자금 조달 체계를 더욱 다변화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본인의 자산 구조와 위험 감수 능력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펀드 가입을 검토해야 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