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과 공항, 철도 등 국토교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개발협력(ODA) 신규사업 발굴에 착수한다. 민간의 기술력과 공공의 신뢰를 결합한 이번 공모는 개발도상국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건설협회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8년도 국토교통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일반제안형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고도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해외 현지에 전파하는 데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협회는 오는 9월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엄격한 심사를 거쳐 향후 정부의 ODA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최종 후보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 대상은 주택, 도시, 공항, 철도, 도로 등 전통적인 인프라 분야부터 모빌리티, 물류, 건설기술 등 미래형 산업까지 국토교통 전 영역을 폭넓게 포괄한다. 단순한 물리적 건설 프로젝트에 국한되지 않고 개발 컨설팅과 현지 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사업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지원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형 인프라 모델을 패키지 형태로 수출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사업 참여 자격은 해외 국토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업 경험과 수행 역량을 갖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이라면 누구나 확보할 수 있다. 단독 참여는 물론이고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치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식도 적극적으로 장려되는 추세다. 협회는 공정한 심사 절차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높고 우리 기업의 후속 수주 가능성이 큰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ODA 사업 공모는 단순한 원조 차원을 넘어 국내 건설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대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건설 시장의 수주 경쟁이 격렬해지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ODA 지원은 우리 기업이 신흥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민간의 효율적인 경영 기법과 공공의 대외 신뢰성을 결합한 모델은 국가 간 협력 사업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점하는 핵심 요소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토교통 ODA 사업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현지 정부와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한 통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국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혁신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문가의 진단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공여를 넘어 한국 건설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임을 시사한다.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은 해외건설협회 국제개발협력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공모 지침서와 신청 양식 등 사업 참여에 필요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온라인을 통한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접수 마감 시한인 9월 4일을 엄수해야 하며 제안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서류 구비 및 현지 수요 분석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ODA 사업이 실제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현지 정치 상황에 따른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투입된 공적 자산과 민간의 노력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제안 단계에서부터 해당 국가의 법적, 제도적 환경과 시장 성숙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향후 글로벌 인프라 시장은 단순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운영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경쟁 시대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28년도 ODA 사업 공모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추어 한국 건설의 패러다임을 기술 집약형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기술 혁신이 조화를 이룬다면 K-건설의 글로벌 위상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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