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전문 교육 과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교육은 총 1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농촌 적응력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평창군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입 예정자와 초기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학교 1기' 교육과정을 공식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평창군으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과 정착 초기 단계에 있는 주민 15명이 선발되어 참여 중이다. 군은 참가자들이 농촌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행정적, 문화적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원 정책 소개와 기초 영농 지식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 대상의 범위를 단순히 외지인에 한정하지 않고 관내 5년 이내 귀농귀촌인과 재촌 비농업인까지 확대한 점은 지역 내부의 융합을 도모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는 기존 주민과 새롭게 유입된 인구 간의 정서적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정착 성공률을 높이려는 조치다. 평창군은 참가자들이 지역의 일원으로 완전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이론 교육의 한계를 넘어 현장 탐방과 사례 분석을 강화하여 실효성을 높인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평창군 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귀농귀촌 우수 사례지와 선도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실제 영농 현장의 노하우를 습득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선배 귀농인과의 대화는 막연한 농촌 생활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고 현실적인 경영 감각을 익히는 핵심적인 기회가 된다.
농촌 생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역할을 수행한다. 참가자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정착 계획을 설계하고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러한 교류 시스템은 귀농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고립감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평창군은 이번 1기 교육의 운영 성과와 참가자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하여 오는 9월에 예정된 후속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방침이다. 지속적인 교육 기회 제공은 단발성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안착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군의 중장기적 의지를 반영한다. 군은 교육 수료생들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청 자격은 평창군 전입을 희망하거나 관내 거주 5년 이내의 귀농귀촌인,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의지가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 이러한 개방적인 교육 운영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적 자원을 확보하여 농촌 지역의 인구 구조를 다변화하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평창군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러한 단기 교육 과정이 농촌 생활의 복합적인 갈등이나 경제적 자생력 확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교육 수료 이후에도 실질적인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과 장기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농촌 정착 과정에서 마주하는 토지 확보 및 주거 문제 등에 대한 심층적인 지원책 보완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이용하 평창군 농정과장은 "귀농·귀촌 학교를 통해 참가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차원의 이러한 밀착형 지원이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 지역에 새로운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군의 선제적인 교육 지원 정책이 실제 정착 성공 사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평창군은 귀농귀촌 학교의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지역 선도 농가와의 상시 멘토링 체계를 강화하여 정착 성공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농촌 정착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역 공동체와의 융합이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인 만큼 군에서 제공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평창군은 인구 유입을 넘어 정착민들이 지역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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