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상가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 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액수는 약 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일당 중 형사처벌을 면제받는 촉법소년은 포함되지 않아 향후 사법 처리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절취한 10대 6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여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새벽 부천시 원미구의 한 상가 주차장을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조직적으로 노린 이번 범행으로 노트북과 전자시계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범행은 인적이 드문 오전 2시경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당은 총 3대의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차량 내부를 뒤져 금전적 가치가 있는 물품을 찾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3대의 대상 차량 중 2대에서는 훔칠 만한 물건을 발견하지 못해 실제 피해는 1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은 피해 차주의 신고 직후 이루어졌다. 당일 오전 3시경 도난 사실을 인지한 차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적인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던 A군 등 6명을 발견하여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이들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검거된 10대 전원이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현행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게 되나 이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일반적인 형사 절차에 따라 특수절도 혐의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전망이다.
특수절도죄는 2인 이상이 합동하여 타인의 재물을 절취할 때 성립하며 단순 절도보다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야간에 이루어진 집단적 범행이라는 점에서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의자들이 아직 학생 신분인 점과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소명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임의동행하여 신원을 확인한 뒤 우선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이들을 다시 소환하여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여부 등을 상세히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는지와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차량 보안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우며 특히 상가 주차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차 시 반드시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귀중품을 차량 내부에 방치하지 않는 습관이 범죄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향후 경찰 수사는 이들의 범행 동기와 상습성 여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10대들의 집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처리 결과가 청소년 범죄 예방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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