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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첫 수장 가린다... 선관위, 민형배·이정현 등 TV토론 명단 확정

음영태 기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첫 수장 가린다... 선관위, 민형배·이정현 등 TV토론 명단 확정
©연합뉴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초대 행정 수장과 교육 수장, 그리고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법정 선거방송토론회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오는 28일 열리는 통합시장 토론회에는 민형배, 이정현, 강은미 후보가 초청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광산을 보궐선거 토론회는 이보다 앞선 27일 실시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상 엄격한 초청 기준에 따라 원내 주요 정당과 지지율 5% 이상의 후보들이 메인 무대에 서게 되면서 유권자 표심 향방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행정 통합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의 핵심 일정인 후보자 토론회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광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KBS광주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이정현, 정의당 강은미 후보 등 3인 체제로 구성되어 지역 통합의 비전과 행정 효율화 방안을 놓고 격돌한다. 초청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진보당 이종욱 후보와 무소속 김광만 후보는 같은 날 별도의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역의 교육 백년대계를 책임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 토론회 역시 중량감 있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오는 26일 오후 1시 55분 광주MBC에서 열리는 초청 토론회에는 이정선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양자 대결 형태로 참여해 교육 정책의 전문성을 검증받는다. 나머지 후보 2명은 같은 날 오후 늦게 진행되는 초청 외 토론회에 배치되어 각자의 공약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교육 자치와 행정 통합이 맞물린 상황에서 이번 토론은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적임자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입성을 노리는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중앙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2시 10분으로 예정된 생방송 토론회에는 민주당 임문영, 국민의힘 안태욱,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의 참석이 유력한 상태다. 이들은 지역구 현안은 물론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 날 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당 전주연, 기본소득당 신지혜, 무소속 구본기 후보 등은 22일 녹화되는 초청 외 토론회 대상자로 분류되어 상대적으로 좁은 입지에서 선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비례대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선거 토론회는 오는 27일 KBC광주방송에서 초청 후보와 초청 외 후보로 나뉘어 열린다. 광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오전 광산을 보궐선거 토론회의 최종 초청 대상과 세부 개최 일정을 공식 공지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지역 발전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정당의 정책 기조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후보자 토론회의 초청 대상을 결정하는 기준은 공직선거법의 엄격한 원칙에 근거하여 민주주의의 효율성과 정당 정치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국회 5석 이상의 정당 추천을 받거나 직전 선거에서 3%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정당의 후보만이 메인 토론회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또한 선거 개시일 전 30일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5%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해야 하는 등 객관적인 수치가 후보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 이러한 법적 틀은 무분별한 후보 난립을 막고 토론의 질을 유지하여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 시장 질서적 기능을 수행한다.

다만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현재의 초청 기준이 거대 정당 위주의 정치 지형을 고착화하고 신진 정치인의 진입 장벽을 높인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민주당 측에 소수정당 후보들과 함께하는 통합 토론을 제안하며 기회의 평등을 주장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 미달로 인해 반영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이는 법치 중심의 선거 관리 체계 내에서 소수의 목소리가 제도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는 민주주의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기계적 중립성과 효율성 사이의 균형 문제는 매 선거마다 반복되는 논쟁거리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회가 부동층의 향방을 결정짓는 마지막 검증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광주 지역 정가 관계자는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역사적 기로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토론회는 유권자에게 가장 강력한 정보원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지역일수록 토론회에서의 실수가 당락에 직결될 수 있다"며 토론의 권위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법정 토론회는 후보자들에게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정책적 무결성을 입증해야 하는 엄중한 시험대와 같다.

광주 광산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오전 광산을 보궐선거의 최종 초청 대상자와 구체적인 개최 일정을 공식 공지할 방침이다. 유권자들은 토론회 시청을 통해 각 후보가 제시하는 통합의 청사진과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근거 없는 비방보다는 데이터와 팩트에 기반한 정책 대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엄중한 감시가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 결과는 6월 3일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에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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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첫 수장 가린다... 선관위, 민형배·이정현 등 TV토론 명단 확정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