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덕종, 김시욱 후보가 울산 남구청장과 울주군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며 범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양당은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후보를 확정했으며, 이는 향후 울산시장 및 광역의원 단일화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경선 결과는 보수세가 강한 울산 지역에서 야권의 효율적인 전력 결집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김시욱 후보가 울산 남구청장과 울주군수 선거를 위한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며 야권 통합 후보로서의 정당성을 확보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번 경선 결과를 통해 남구청장 선거에는 최덕종 후보를, 울주군수 선거에는 김시욱 후보를 각각 단일 후보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이번 경선이 보수 성향이 짙은 울산 지역의 정치 지형에서 야권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100%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엄격하게 진행됐다. 여론조사 기관의 객관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단일 후보를 선출함으로써 경선 과정의 투명성과 결과에 대한 승복 가능성을 높였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여론조사 결과 두 지역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상대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이번 경선 승리 확정에 따라 오는 21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의 의미와 향후 선거 전략을 상세히 밝힐 계획이다. 이번 단일화는 지난 15일 양당이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자회견에서는 단일 후보들의 공약 통합과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화 여정은 이번 기초단체장 경선에 그치지 않고 핵심 선거구인 울산시장과 광역의원 선거로 이어진다.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는 4개 선거구의 광역의원 후보 단일화 경선이 치러진다. 모든 경선이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설계된 만큼, 지지층의 결집 여부가 최종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단일화는 야권 분열로 인한 표 분산을 막고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울산 지역은 국민의힘의 강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야권 후보들이 각개전투를 벌일 경우 승산이 낮다는 위기감이 이번 단일화의 동력이 됐다. 단일화가 완성될 경우 여야 간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단일화 과정을 두고 야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며 기계적 중립성에 대한 과제가 남았다. 울산 지역 노동당과 정의당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는 정책적 지향점 공유 없는 단순한 정치 거래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러한 소수 정당의 반발은 범야권의 완전한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본선에서의 확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질서와 법치 중심의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이번 단일화를 전형적인 선거 공학적 접근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측은 후보의 자질과 정책보다는 단일화라는 형식에 치중하는 야권의 행태를 경계하며 정책 대결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 울산 5개 기초단체장 공천에 국민의힘은 14명이 신청하여 치열한 내부 검증을 거치고 있는 상황과 대비된다.
결국 이번 단일화의 성패는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측 지지자들을 얼마나 온전히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일화 이후의 화학적 결합이 미진할 경우 오히려 지지층 이탈이라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동 정책 공약 개발과 통합 선거 유세 등 협력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향후 울산시장 경선 결과가 발표되면 울산 지역의 지방선거 대진표는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유권자들은 단일화된 야권 후보의 정책적 실효성과 지역 경제 발전 대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남은 경선 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야권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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