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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스텍, 장항국가산단 제2공장 준공… 900억 투자로 K-뷰티 소재 거점 강화

윤근일 기자
에이에스텍, 장항국가산단 제2공장 준공… 900억 투자로 K-뷰티 소재 거점 강화
©연합뉴스

 

유기 자외선 차단제 원료 전문 기업 에이에스텍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27년까지 총 9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와 40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K-뷰티 소재 국산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에이에스텍이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제2공장 건설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돌입하며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준공은 서천군이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 및 K-뷰티 소재 산업 거점 조성 전략의 핵심적인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기업 측은 이를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원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 원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에이에스텍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해온 강소기업이다. 2023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자본 시장의 신뢰를 확보한 점이 이번 대규모 시설 투자의 든든한 배경이 됐다.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 고도화는 이 기업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유지해온 핵심적인 경쟁 우위 요소다.

장항국가생태산단과의 인연은 지난 2021년 입주를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번 제2공장 설립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에이에스텍은 오는 2027년까지 총 9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생산 라인을 최신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설 확충은 단순한 생산량 증대를 넘어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 사회와의 상생 의지도 이번 투자의 주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에스텍은 제2공장 가동과 운영을 위해 총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서천 지역의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는 민간 주도의 투자가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전형적인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서천군은 에이에스텍의 안착이 산단 내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미칠 긍정적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장항국가생태산단은 지리적 이점과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해양바이오와 뷰티 소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의 기술력과 지자체의 행정 지원이 맞물리며 지역 산업의 구조적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과 고금리 기조가 향후 설비 투자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응 전략과 지속적인 수요처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기업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에이에스텍 제2공장 준공이 장항국가생태산단이 해양바이오 및 K-뷰티 소재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행정적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 에이에스텍은 고도화된 생산 기지를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7년까지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국내 소재 산업의 자급률 향상과 수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기술 혁신과 과감한 투자가 결합된 이번 사례는 국내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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