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 공사 전면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다. 정 후보는 부실시공이 확인된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상누각' 행정이라며 국토교통부와의 즉각적인 협의를 요구하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GTX-A 삼성역 구간의 부실시공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하며 공식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다. 정 후보는 21일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삼성역 구간에서 발견된 철근 누락 등 결함 문제를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다. 이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속도전은 결국 더 큰 사회적 비용과 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경고로 풀이되다.
지하 5층 깊이의 기초 공사 부실은 건축물 전체의 구조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이 정 후보의 판단이다. 그는 기초가 부실하면 그 위에 아무리 견고한 구조물을 세워도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그냥 가면 사상누각 아니겠는가"라는 정 후보의 발언은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목이다.
이번 공사 중단 요구는 현 서울시정의 안전 관리 역량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과 궤를 같이하다. 정 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과거 및 현재 임기 중 발생한 대형 사고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행정 철학의 부재를 문제 삼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지 않는 행정이 반복적인 인명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논리다.
정 후보가 언급한 사고 사례에는 숭례문 화재부터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그리고 최근 발생한 도심 싱크홀 사고까지 광범위한 사건들이 포함되다. 그는 이러한 사고들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구조적인 방지 시스템의 미비에서 기인한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하다. 특히 기후 위기에 따른 상습 침수 지역의 반지하 참사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의 대응이 미흡했음을 지적하다.
행정의 목적이 화려한 외형적 치적이나 개발 효율성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 후보의 핵심 주장이다. 그는 오세훈 시장의 행정 스타일을 분석하며 안전을 최우선시하지 않는 태도가 결과적으로 대형 사고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판하다. 이는 선거 국면에서 '안전 대 개발'이라는 프레임을 구축하여 유권자들의 심판을 구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되다.
한편 정 후보는 자신의 과거 신상 문제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며 도덕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다. 31년 전 양천구청장 비서 재직 시절 발생한 주취 폭행 사건에 대해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미숙했던 시절의 과오라며 사과하다. 다만 해당 사건의 동기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한 유흥업소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긋다.
당시 사건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강요가 아니라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한 언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 후보의 해명이다. 그는 판결문에도 정치적인 문제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논쟁으로 인해 분위기가 격앙되어 발생한 일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다. 과거의 미숙함은 반성하되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다.
사건 당시의 세부적인 합석 경위나 과정에 대해서는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구체적인 기억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다. 다만 폭행의 동기가 사적인 일탈이나 부적절한 요구가 아닌 정치적 논쟁 중 발생한 우발적 충돌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다. 이는 선거 기간 중 불거질 수 있는 개인적 흠결을 조기에 소명하여 정책 대결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의도로 보이다.
시장 질서와 행정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정 후보의 GTX 공사 중단 요구가 자칫 과도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다. 대규모 국책 사업의 중단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공기 지연을 초래하여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면 중단보다는 정밀 안전 진단과 보강 공사를 병행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오다.
향후 서울시장 선거는 GTX-A 공사 중단 여부와 과거 사고 책임론을 둘러싼 치열한 정책 및 이념 공방이 예상되다. 정 후보의 공격적인 안전 담론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건설 현장의 안전 무결성 확보는 여야를 막론하고 차기 서울 시정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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