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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102억 투입 ‘긴급출동 지원센터’ 준공… 해상 구조 골든타임 5분 앞당긴다

이성경 기자
보령해경, 102억 투입 ‘긴급출동 지원센터’ 준공… 해상 구조 골든타임 5분 앞당긴다
©연합뉴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10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천항 전용부두에 긴급출동 지원센터를 준공하며 해상 구조 시간을 약 5분가량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연면적 3,287㎡ 규모의 이 센터는 흩어져 있던 구조 역량을 한곳으로 결집해 서해안 해상 안전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번 시설 확충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국가 본연의 임무를 강화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대천항 전용부두 부지에 지하 없이 지상 2층 규모로 설계된 긴급출동 지원센터의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건축 사업에는 총사업비 102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전체 연면적은 3,287㎡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조성되었다. 보령해경은 이번 센터 준공을 통해 그동안 노후화되고 분산되었던 해상 구조 인프라를 최신식으로 통합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센터 건립의 핵심적인 성과는 물리적 거리 단축을 통한 초동 대응 능력의 획기적인 개선에 있다. 기존에 부두와 떨어져 외부에 상주하던 구조대가 센터 내부로 공식 이전하면서 사고 접수 후 현장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5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해상 사고 현장에서의 5분은 조난자의 생존율을 결정짓는 '골든타임' 확보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이전은 실질적인 인명 구조율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설 내부 구성은 현장 대응 인력의 업무 효율성과 복지 증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배치되었다. 1층과 2층에는 구조대 사무실뿐만 아니라 함정 승조원들이 출동 대기 중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휴식 공간과 각종 지원 시설이 완비되었다. 열악했던 대기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현장 요원들의 피로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24시간 상시 출동 태세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보령해경 측은 이번 시설 통합이 단순한 건물의 완공을 넘어 지역 해상 치안의 안정성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근영 보령해경서장은 "개선된 환경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는 공공 안전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법치 질서 확립과 사회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보수적 행정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해양 수산 전문가들은 대천항 전용부두의 지리적 요충지에 건립된 센터가 서해안 중부권 해상 사고의 관제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 인근 해역은 어업 활동이 활발하고 관광객의 유입이 많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시 존재하는 지역이기에 신속한 대응 체계가 필수적이다. 국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어 실질적인 안전 인프라로 전환된 모범적인 사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국가 시설인 만큼 향후 시설 유지 보수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하드웨어적인 건물 준공에 그치지 않고, 단축된 5분의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전 대응 훈련 프로그램의 고도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설 규모에 걸맞은 전문 인력의 적정 배치와 장비 현대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예산 투입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향후 보령해경은 신축 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인근 유관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상 재난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첨단 통신 장비와 구조 설비의 통합 관리를 통해 서해안권 해상 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은 대한민국 해상 안전 시스템이 선진국형 현장 밀착 구조 체계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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