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이 개소 22주년을 맞이하며 누적 급식 인원 416만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인기 요리 프로그램 출연자인 이미영 셰프와 함께 직접 배식 봉사에 나서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공고히 했다. 하루 평균 903명의 이웃이 이용하는 나눔의 집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의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인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이 운영 22주년을 기념해 지역 공동체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특별 배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 송도동에 위치한 송림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희근 포스코 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가 동참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포항과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포항의 해도, 송도, 제철동과 광양의 광영, 태인동 등 총 5개소에서 나눔의 집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설은 포스코의 주요 사업장 인근에 위치하여 지역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2년간의 운영 실적을 정밀 분석한 결과 나눔의 집은 지역 사회의 식량 안보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이용객은 약 903명에 달하며, 개소 이후 현재까지 누적 416만 명의 이웃이 이곳에서 따뜻한 한 끼를 해결했다. 이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무료급식 사업 중에서도 독보적인 규모와 지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나눔의 집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시기에도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면 급식이 불가능했던 방역 위기 속에서도 포스코는 급식 중단 대신 도시락과 간편식을 제작해 배달하는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전환했다. 이러한 유연한 대응은 취약계층의 결식을 방지하고 기업과 지역 사회 간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운영의 효율성과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 현대화 작업도 꾸준히 병행되었다. 포스코는 주기적인 시설 개보수를 통해 식당 내부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이는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스코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희근 사장은 이날 배식 현장에서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나눔의 가치가 기업 경영의 본질적 요소임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이 사장은 "2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포스코가 지역 사회와 나눔의 온기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이웃들이 보내준 변함없는 신뢰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미영 셰프 역시 현장에서 느낀 나눔의 소회를 밝히며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지지를 보냈다. 이 셰프는 "포스코 임직원들과 함께 어르신들께 정성 어린 음식을 대접하며 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의 봉사자들은 전문가의 참여가 봉사 활동의 질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홍보성 행사에 치중된다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나눔의 집은 20년 이상의 연속성을 통해 그 진정성을 증명했다. 단순히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이용객 증가 대비 운영 예산의 효율적 배분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포스코그룹은 나눔의 집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다문화 가정의 정착 지원, 장애인 자립 돕기 등 생애주기별 복지 모델을 구체화하여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은 포스코가 지향하는 장기적 경영 목표의 핵심이다. 포스코는 무료급식소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리얼 가치(Real Value)' 경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진정성 있는 활동이 지속될 때 기업과 지역 사회의 동행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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