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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세미콘, 1분기 흑자전환 성공과 전력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7.84% 강세 마감

재경 마켓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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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세미콘(061970)은 금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20원 오른 5,78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시현했다. 장 초반부터 유입된 매수세는 거래량을 동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장 중 내내 상승권을 유지하는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상승은 지난 15일과 18일 발표된 1분기 실적 개선 공시와 전력반도체 시장의 반등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된 반도체 업황 부진과 재고 조정 국면을 통과하여 실적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외에도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이미지센서(CIS) 등 비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 점이 주효했다.

오늘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섹터는 전반적으로 9.52% 급등하며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를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기능했다. IT 대표주가 14.56% 오르고 온디바이스 AI와 HBM 테마가 각각 10.18%, 8.35% 상승하는 등 첨단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었다. LB세미콘은 이러한 섹터 전반의 훈풍 속에서 OSAT(반도체 후공정 외주) 전문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LB세미콘이 보유한 첨단 패키징 기술은 최근 급성장하는 AI 가속기와 HBM4 시장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범핑(Bumping)과 테스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후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도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만 섹터 평균 상승률인 9.52%와 비교했을 때 LB세미콘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지난 15일 결정된 49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적인 물량 부담과 주가 희석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시장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재무 구조 개선과 설비 투자로 이어질지 여부를 신중하게 관찰하는 모양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LB세미콘은 DDI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여 전력반도체와 SoC 등으로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력반도체가 주도하는 업황 반등 흐름 속에서 비용 절감 노력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문가의 인용은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이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시사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가 분봉상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며 주가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비메모리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후공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 OSAT 업체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LB세미콘은 시가총액 3,000억원대의 규모를 유지하며 섹터 내 연관주로서 시장의 흐름을 충실히 따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 확정 과정에서의 변동성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요소다. 단기적으로 7.84%의 급등은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유상증자 실권주 발생 여부 등 재무적 변수도 잔존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펀더멘털의 확실한 안착이 확인될 때까지 과도한 추격 매수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내일 이후의 시장은 반도체 대형주들의 추가 상승 여력과 연동되어 LB세미콘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4 등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의 실질적인 수주 성과와 매출 비중 확대가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의 지속성과 더불어 유상증자 자금의 효율적 집행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해야 한다.

 

[투자 유의사항] 본 기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및 분석 내용은 시장 상황에 따른 참고 정보일 뿐, 특정 종목의 수익률을 보장하거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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