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대곡면의 한 폐차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2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내고 6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 이번 화재로 1,983㎡ 규모의 폐차장 건물 1동이 전소되었으며 내부에 보관 중이던 폐차 20여 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2,930만 원의 피해가 집계되었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급격한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였다.
화재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15분께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 위치한 폐차장에서 시작되었다. 최초 발화 직후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여 화재 진압에 착수하였다. 야간 시간에 발생한 화재인 데다 폐차장 내부에 적재된 차량과 부품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커지자 같은 날 오후 10시 5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였다. 현장에는 소방 장비 41대와 진압 인력 105명이 전격 투입되어 사방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대응 1단계는 비상 상황 발생 시 해당 지역 소방서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단계로,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
집중적인 진화 작업 끝에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 28분 만인 22일 오전 4시 43분께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하였다. 앞서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줄어든 오전 3시 4분께 발령했던 대응 1단계를 해제하였다. 잔불 정리 작업은 초진 이후에도 계속되었으며, 소방대원들은 적재물 사이에 남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정밀 작업을 이어갔다.
다행히 화재 당시 폐차장 내부에는 작업 인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야간 휴무 시간대에 불이 나면서 인명 구조가 필요한 상황은 면했으나, 시설물과 보관 차량의 피해는 막대하였다. 소방서 추산에 따르면 건물 1동과 폐차 20대가 소실되는 등 물적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소방 관계자는 "폐차장 화재는 차량 내 잔류 기름이나 타이어 등 고무류가 타면서 강력한 열기와 연기를 내뿜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화재 확산 속도가 빨라 초기 대응 단계에서 가용 자원을 최대치로 투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대형 산업 시설 화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치와 효율 중심의 매뉴얼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폐차장과 같은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야간 감시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록 이번 사고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재산 피해 규모가 크고 인근 지역으로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시설 운영 측의 자율적인 소방 점검과 더불어 지자체의 엄격한 안전 관리 감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불길이 완전히 정리되는 대로 발화 지점과 전기적 요인, 혹은 방화 가능성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발생 경위가 구명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폐차장 시설물에 대한 소방 안전 기준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재산 피해가 불가피한 업종 특성상, 초기 진압 설비의 확충과 정기적인 안전 교육이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사례를 분석하여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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