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베트남 동나이성에 총사업비 436억 원 규모의 롯데글로벌로지스 복합물류센터를 준공하며 글로벌 공급망 영토 확장에 나선다. 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사업에 200억 원을 투자하여 우리 수출입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는 이 센터는 저온과 상온 물류를 동시에 처리하는 복합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연짝 6공단에서 국내 물류 기업의 해외 자산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콜드체인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우리 기업의 수출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해양진흥공사는 총사업비 436억 원 중 200억 원을 투입하여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뒷받침했다.
이번에 준공된 물류센터는 부지면적 5만 5,553㎡(약 1만 6,804평)에 건물면적 2만 6,167㎡(약 7,916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시설은 크게 저온(콜드체인) 물류센터와 상온 물류센터 등 2개 동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화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남아시아의 급증하는 신선식품 수요와 공산품 물동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선 연짝 6공단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과 인접하여 동남아시아의 핵심 생산 및 물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고속도로와 항만은 물론 국제공항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물류 허브로서 다수의 한국 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국내 제조 및 유통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는 물류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본 사업은 해양진흥공사와 BNK부산은행의 민관 협력 금융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공되었다. 국내 물류 기업이 해외에서 필수 물류 자산을 취득할 때 발생하는 금융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정책 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소유하도록 돕는 자산형 지원 모델이다.
정부는 향후 이 시설을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하여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되면 개별적으로 물류 창고를 확보하기 어려운 우리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가 차원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물류센터는 우리 물류 기업과 수출 기업이 동남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물류 거점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프라 투자가 한국 물류 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현재 해양진흥공사는 우리 수출입 및 물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 세계 8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승인한 상태다. 이번 베트남 센터를 포함해 미국 내 5곳 등 총 6곳의 물류센터를 글로벌 공급망 거점으로 실질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물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가 물류 안보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해외 투자 시설의 초기 가동률 확보와 현지 운영 리스크 관리가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글로벌 경기 변동에 따른 물동량 변화와 베트남 현지 물류 시장의 경쟁 심화는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따라서 운영 주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화주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향후 해양진흥공사는 베트남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하반기 운영이 본격화되면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리드타임 단축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자산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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