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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해수욕장 사상 첫 야간 개장 확정... 조명 타워 3기 설치로 체류형 관광 승부수

이겨례 기자
양양 낙산해수욕장 사상 첫 야간 개장 확정... 조명 타워 3기 설치로 체류형 관광 승부수
©연합뉴스

 

강원 양양군이 지역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낙산해수욕장의 사상 첫 야간 개장을 공식화하고 핵심 기반 시설인 조명 타워 설치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낙산 지역 내 대형 숙박시설 급증에 따른 야간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군은 오는 7월 10일부터 21개 해수욕장을 동시 개장하며 낙산해변의 야간 운영은 성수기 기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원 양양군이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낙산해수욕장의 야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명 타워 3기를 설치하며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를 제공하여 지역 내 소비 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다. 낙산해수욕장 B지구 내 낙산 행정봉사실 앞 일원에 배치될 조명 시설은 단순한 조명을 넘어 야간 관광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시설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명 타워는 야간 해수욕장 운영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기반으로 관광객의 시야 확보와 사고 예방에 필수적인 장치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모든 설치 공정을 마무리하여 야간 시간대 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조명 타워가 설치되면 야간에도 주간 못지않은 시인성이 확보되어 해수욕객들이 안심하고 해변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양양군 내 총 21개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45일간의 운영 일정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여름 손님맞이에 나선다. 낙산해수욕장의 사상 첫 야간 개장은 방문객이 가장 집중되는 성수기 기간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주간 중심 관광 모델에서 탈피하여 24시간 활용 가능한 관광지로 거듭나려는 양양군의 행정적 의지가 투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낙산 지역 일대에 대형 숙박시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관광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야간 개장의 결정적 배경이다. 숙박 인프라의 확충은 자연스럽게 야간 관광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군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야간 운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형 리조트와 호텔 투숙객들이 야간에도 해변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체류형 관광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단순히 해변을 개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와 이벤트를 결합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도 병행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 중에는 웰컴마켓과 썸머페스티벌이 개최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작가 필립 콜버트의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 설치는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지역 홍보 효과를 높이는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남 양양군 관광문화과장은 "최근 낙산 지역은 다수의 대형 숙박시설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처음 운영하는 야간해수욕장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낙산해수욕장에서 한여름 밤의 특별한 해변 관광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정적 노력이 민간 자본의 투자와 유기적으로 맞물려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낙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간 개장에 따른 소음 공해나 안전 관리 인력의 피로도 누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조명 타워 설치와 더불어 체계적인 현장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법치와 질서에 기반한 해변 운영을 통해 야간 개장의 부작용을 억제하고 관광 편익을 극대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의 야간 운영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향후 타 해수욕장으로의 확대 여부와 상시 운영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야간 관광 콘텐츠의 성공적인 정착은 양양군을 단순한 여름 휴양지를 넘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 질서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와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이 동반될 때 낙산의 새로운 야간 해변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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