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대문구, 14개 전 동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돌입…자원순환 효율 극대화

이겨례 기자
서대문구, 14개 전 동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돌입…자원순환 효율 극대화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가 관내 14개 모든 행정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거리 정화와 생활폐기물 감량 캠페인에 착수한다. 이번 조치는 단순 청소를 넘어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자원을 선별해 쓰레기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자원순환 체감형' 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구는 이를 통해 도시 청결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모델을 구축하여 행정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7일 오전 7시부터 관내 14개 모든 동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5월 클린데이'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거리 정화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구석구석을 살피며 쓰레기 발생은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는 이른바 '생활 속 폐기물 다이어트' 실천의 장으로 기획됐다. 서대문구는 22일 이와 같은 계획을 밝히며 도시 미관 개선과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구는 상가 밀집 지역과 재래시장, 각 동을 대표하는 주요 거리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정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장에 참여하는 주민과 관계자들은 단순히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수준을 넘어 종량제 봉투 속에 섞여 있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직접 걸러내는 작업을 병행한다. 이는 쓰레기 부피를 물리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주민들이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일상에서 몸소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실효적 행정 장치다.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반 시설 정비 작업도 이번 활동의 핵심 과업으로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도로변 빗물받이 내부에 쌓인 각종 오물과 무단 투기된 담배꽁초를 집중적으로 제거하여 배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한다. 도시 기반 시설의 유지 관리는 주민 안전 및 재산권 보호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철저한 현장 점검과 정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대문구의 이러한 행보는 지자체 차원의 자원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장 상황에서 배출 단계의 감량은 구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경제적 요소다.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공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관 협력이 중심이 된 선진적 도시 관리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의 정착을 위해 구는 클린데이 행사를 매월 한 차례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정기적인 정화 활동은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사회적 부수 효과를 창출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활동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 순환형 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하며 정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환경 정책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국가 전체의 자원 효율성 제고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동력이 된다고 분석한다. 한 환경 전문가는 "배출 현장에서의 세밀한 분리배출은 재활용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법치와 질서에 기반한 환경 행정이 시민들의 일상에 확고히 안착해야 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서대문구는 이번 클린데이 활동 외에도 다양한 지역 개발 및 복지 사업을 병행하며 구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북아현2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와 협력하여 내년 야구장 개방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도의 행정 서비스 제공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도시 공간의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노력은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구는 대학으로 찾아가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제공하여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홍제폭포 인근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는 등 가족 친화적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감리교신학대학 내 담장을 개방하여 주민 쉼터를 새단장한 사례는 공간의 공공성을 회복하려는 구의 정책 기조를 잘 보여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캠페인이 일회성 전시 행정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인센티브 제도가 체계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에만 의존할 경우 장기적인 정책 동력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배출 체계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정 비용 투입 대비 실질적인 폐기물 감량 수치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서대문구는 향후 클린데이 활동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자원순환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정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토종작물 순환 프로젝트와 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도시 농업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밀착형 행정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와 법질서 확립은 앞으로도 서대문구 구정 운영을 관통하는 핵심 원칙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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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14개 전 동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돌입…자원순환 효율 극대화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