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공항철도, 규모 3 지진 따른 터널 내 열차 탈선 합동 훈련 실시... 신규 전동차 대응력 강화

이겨례 기자
공항철도, 규모 3 지진 따른 터널 내 열차 탈선 합동 훈련 실시... 신규 전동차 대응력 강화
©연합뉴스

 

공항철도가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 및 대규모 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인천 영종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6년 상반기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터널 내 탈선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신규 전동차를 활용한 실전적 복구 역량을 점검하고 인명 구조 체계를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인천 삼목항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3의 지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궤도 복구와 열차 안착 등 핵심 현장 대응이 이루어졌다.

공항철도는 지진 재난으로 인한 철도 사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인천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6년 상반기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마쳤다. 이번 훈련은 국가 기간 교통망인 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정 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 철도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따른 시설물 파손과 열차 전복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운영 주체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었다. 공항철도 측은 실제 사고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주력하였다.

재난 상황의 가정은 인천 삼목항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의 지진이 공항철도 선로 구조물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한 상황으로 설정되었다. 지진의 충격으로 궤도가 변형되거나 파손됨에 따라 운서역 인근 터널을 통과하던 서울역행 일반열차가 선로를 이탈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나리오가 적용되었다. 터널 내부는 공간이 협소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일반적인 평지 사고보다 구조 난도가 비약적으로 높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의 통신망 유지와 지휘 체계의 일원화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핵심 과제였다.

비상 상황이 선포된 직후 현장에서는 승객의 안전한 탈출을 돕기 위한 비상 사다리 측면 전개 훈련이 긴박하게 전개되었다. 터널 내 열차 탈선 시 승객들이 선로 측면으로 안전하게 하차하여 대피로를 확보하는 과정은 인명 구조의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단계로 꼽힌다. 이어 열차를 다시 선로 위로 올리는 재탈선 복구 작업과 파손된 궤도를 긴급히 수선하는 시설 복구 훈련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각 단계는 초동 조치부터 상황 전파, 긴급 구조, 시설 복구에 이르는 표준 운영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통제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최근 도입된 신규 전동차가 직접 투입되어 대응 숙련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신규 전동차는 기존 차량과 비교하여 제동 장치나 출입문 구조, 전기 계통 등에서 기술적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별도의 대응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공항철도는 새로운 기종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구 장비를 운용하며 현장 기술진의 적응력을 시험하였다. 이는 하드웨어의 현대화에 발맞추어 소프트웨어 격인 인적 대응 역량 역시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합동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하였다. 박 사장은 "신규 전동차의 사고 발생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과 안전 예방 활동을 통해 이용객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철도 운영에 있어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며, 반복적인 훈련만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드러낸 것이다.

시장 질서와 공공 안전의 측면에서 볼 때, 철도 사고는 단순한 교통 혼잡을 넘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요인이다. 대규모 인적 피해는 물론이고 물류 마비와 사회적 불안감 조성은 국가 경제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협이 된다. 따라서 민관이 협력하여 재난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고 법치에 기반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공항철도의 이번 합동 훈련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각에서는 정형화된 시나리오 위주의 훈련이 실제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기도 한다. 실제 지진 발생 시에는 통신 두절이나 예상치 못한 추가 붕괴 등 변수가 산재하기 때문에 훈련의 유연성이 더욱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철도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기본 훈련이 몸에 배어야만 돌발 상황에서도 냉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분석한다. 공항철도 역시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훈련에서는 가변적인 재난 변수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철도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종합훈련을 통해 재난 관리 체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적 복구 역량을 배양하는 데 자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미비점은 즉시 매뉴얼 수정에 반영되며,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은 24시간 상시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이용객의 신뢰를 담보하기 위한 공항철도의 안전 혁신은 신규 전동차 도입과 같은 시설 현대화와 궤를 같이하며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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